日 ‘설빙’ 경영회사 엠포리오 파산
-수익 악화, 부채 증가 등으로 사업 중지
2020-02-03 박지혜
한국의 인기 디저트 카페 ‘설빙’을 운영하던 일본의 ㈜엠포리오는 지난달 31일 돌연 사업을 중지하고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3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의 부채는 2018년 9월 말 시점에서 약14억 5200만엔(약161억원)에 달해 파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해외 브랜드의 일본 총대리점으로, 브랜드 가방이나 지갑 등의 가죽 제품, 잡화류를 취급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미국 가방 브랜드 "NicoleLee (니콜 리) '등의 일본 총 대리점으로 국내 소매점 전용의 도매 및 직영의 소매점 'MUCHO (무쵸) '등을 전개하면서 2014년에는 매출액이 약36억 8700만엔에 달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판매와의 가격 경쟁 격화와 소비 침체로 판매가 둔화돼 2011년 3분기 매출이 8억엔 미만으로 급감한데 이어 자금 사정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거액의 적자를 기록하고 결국 채무 초과로 파산했다.
2016년에 한국의 ‘설빙(SULBING)’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도쿄 하라주쿠 등 전국에 6개의 점포를 열어 일본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지만, 투자 부담이 큰 데다 자금 사정이 악화하면서 지난달 31일 돌연 전격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빙 한국 본사 측은 "일본 측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4일 오전 관련 내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