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활기차고 슬기로운 노후생활

노인복지 망 구축 ... ‘노인돌봄사업’ 획기적 개선 노인역량 강화를 위한 슬기와 품성 함양, 품위 있고 존경받는 노인상 구현

2025-07-25     공재만 기자
최병구 경우(인천흰돌교회 원로장로)

인생의 성공과 행복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의미 있게 보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인생을 값지고 보람 있게 가꾸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노후생활에서 가장 보람 있는 것은 ‘시간을 아껴 소중히 보내는 일 즉 석음(惜陰)’이고, 가장 불우한 것은 ‘하는 일 없이 한껏 먹고 놀기만 하는 무위(無爲)’이다.

사람은 죽는 날까지 할 일이 있어야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노후의 ‘자기일’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통계에 따르면 100세 시대에 희망하는 노후생활은 '취미 생활’이 43.3%로 가장 높았다. 노후에 삶의 방향을 바로 잡는 것이 취미 생활인 것이다. 그 취미활동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빠른 고령화 속에 10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최고령 수급자는 111세라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의료, 요양, 돌봄 통합지원 사업이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통합 돌봄 사업은 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거주지에서 의료와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으로 지역 중심의 촘촘한 복지 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 집’에서 의료, 돌봄 서비스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내 집에 머무르고 싶지만 정작 건강이 악화되면 요양시설로 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정부가 내놓은 해법이 ‘통합 돌봄 사업’이다.

국민건강보험 공단(건강 보험법 제41조)에 따르면 요양급여의 요양기관을 갖추어 의료행위만 가능하던 ‘의료’와 복지부의 재가(在加) 노인복지시설, 재가 장기 요양(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2조)에 따라 돌봄을 받아오던 ‘돌봄’이 통합적으로 연계되며 통합 돌봄 지원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2026. 3. 1. 보건복지부 시행 예정)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카네만' 교수는 행복을 아주 간단하게 정의했다. "기분 좋은 시간이 길면 길수록 행복하다." 이는 하루하루를 즐겁고 기분 좋게 받아들이면 행복한 삶을 만끽하게 된다는 뜻일 것이다.

노인들은 거주지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에 나가 여가선용(餘暇善用)하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이다. 레크리에이션(Recreation) 등 다양한 노인 여가 프로그램이 있다. 보건소를 방문해 주기적으로 건강진단을 하는 것도 좋다. 내 건강을 챙기는 좋은 기회이며 더불어 기쁨과 즐거움이 넘쳐흐르는 기분 좋은 시간의 연속이므로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인들은 자기의 품성(品性)과 덕성(德性)을 수양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머뭇거리지 말고 즉시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의 들어가 지덕(知德)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그리고 권위주의, 물량주의의 노욕(老慾)은 털끝이라도 버려라. 젊은 세대들이 노인을 공경하고 겸손히 섬기며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인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덕체(智德體)를 함양해 나아가야 한다. 이 길만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유일한 첩경(捷徑)이 될 것이다.

성경 말씀에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 28:20) 고 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영성(靈性)과 새 출발의 기치를 높이면서 멋지고, 활기차게 그리고 슬기로운 노인상(老人相)을 구현하며 행복을 구가하자.

최병구(인천흰돌교회 원로장로, 인천광역시재향경우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