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어느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힘은 진실한 행복과 참된 삶의 가치추구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 사랑과 믿음으로 화합, 국민통합을 실현, 밝고 명랑, 살기 좋은 나라 건설

2025-08-21     공재만 기자
최병구 경우(인천흰돌교회 원로장로)

사람에게는 누구나 인생의 존재, 의미, 목적, 가치 등에 대한 인생관(人生觀)이 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영적(靈的) 존재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공통의 목적은 ‘하나님 영광을 위한 삶’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영적으로 충만하고 승리하는 삶을 향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혼미(昏迷)하고 혼탁(混濁)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환란이 오면 무서운 환경만 바라보고 두려워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 순간에도 하나님의 기적을 바라면서 소망 가운데 기도하며 평안한 마음을 갖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의 여정에서 환란과 핍박 중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힘 때문에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는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술 패권 경쟁의 신냉전 시대이다. 기계화된 세상에서 현 세계는 신무기 개발에 안간힘을 쓰며 핵 개발에 혈안이 되어 덤비고 있다. 핵전쟁은 일시에 세계가 불바다, 죽음의 세계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위험은 점점 더해가고 있다.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의 두 이데올로기는 이 전쟁을 가능케 하고 있다. 현 세계는 한마디로 말해서 공포와 불안과 두려움의 세계이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도덕과 윤리는 땅에 떨어지고, 의롭고 선하고 아름답고 진실하고 사랑스러움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인생의 진실한 행복과 참다운 삶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하는 사람이다.

필자는 교회 장로로서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삶의 발자취를 돌아보고자 한다. 나는 뜻한 바 있어 일찍이 국립경찰에 투신하여 국가공무원으로서 봉직하면서 내 정력을 다하여 열심히 일했다. 그 결과 실력을 인정받았고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훈장과 포장을 받았다. 나는 이렇게 각광(腳光)을 받으면서 만 60세가 되던 해 1998년 12월 31일 36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당당한 퇴임을 했다. 이렇게 내 인생의 서막은 치안의 역군으로서 실로 자랑스럽고 찬란하며 아름다운 삶을 장식할 수 있었다.

그 후 나는 간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무료(無聊)하고 덧없는 세월을 보내던 중 2021년 12월 22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인천광역시연합회 주관 코로나19 극복 어르신 사진 수기 공모전에서 수기 부문 장려상을 받아 상패와 상금을 받는 영광을 안았고, 이를 계기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인천기독교신문, 경우신문, 폴리스TV, 에 기고한 글이 100건에 이른다.

필자가 출석하는 교회의 손범규 권사(국어학박사, 전 SBS 아나운서 부국장, 현 정치인)는 책을 발간하라는 권면의 말씀이 있었고, 유중호 권사(인천언론인클럽 회장)는 “원로장로님의 혜안과 필력에 찬사를 보냅니다”라는 격려의 말씀, 그리고 구재규 박사(세계봉사단 단장)의 “당신은 진정한 애국자”라는 칭송(稱頌)에까지, 그들의 애정 어린 격려에 힘입어 미력(微力)이나마 활력있는 글을 쓰려고 용기를 가져본다.

필자는 지금 미수(米壽)의 나이에 팔팔하고 건강하게 살면서 글을 쓰고 있지만, 만족하고 자신 있는 글을 써보지 못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게 비록 보잘것없는 졸작(拙作)이긴 하지만 이어가는 글쓰기를 통해 나의 시국관(時局觀), 나의 삶의 궁극적인 물음을 추구해 가는 신앙고백을 담아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의 글쓰기는 나의 생활철학이며 나의 삶을 공개하는 자화상이요. 거울이기도 하다.

나는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의 역군이다.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은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신다. 나의 모든 생각도 육신도 평안해지고 행복해지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창조주이시며 인간을 포함해 만물은 그의 지으신 피조물로써 예나 오늘이나 전부가 그분 안에 있고 그가 영원히 다스리신다.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無所不在) 하사 나와도 소통하시고 내가 믿고 의지하며 앙망하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다.

나의 88년의 생애, 그동안 생의 위기와 어려움 많았으나 내 하루를 보호하시고 감찰하시는 하나님은 나를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고 실족지 않게 도우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다. 이제 늙고 낡아서 보잘것없는 사람이지만 사도바울의 말씀과 같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강한 의지로 교회를 위하여 세상을 향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다.

끝으로 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겪은 이 늙은이의 애절한 통한(痛恨)의 목소리에 귀 있는 정치인들은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지금 국민들은 정치권을 향해 항거(抗拒)의 목소리를 크게 울리고 있다. 그것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한 절규(絶叫)임을 인식하고 정치권은 귀를 기울여 국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도의정치, 착한정치, 바른정치를 펼쳐 나아가기를 국민들은 소원한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주신 평강을 마음껏 누리면서 사랑과 믿음으로 화합하여 온 국민이 하나 되는 국민통합을 실현하고, 국민의 행복을 구가하는 밝고, 명랑하고, 살기 좋은 나라 만들기에 힘을 모으자.

최병구 (인천흰돌교회 원로장로, 인천광역시재향경우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