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지킴이 근무 중 실신한 어르신 신속 구조

학교 주변 지킴이 활동 중 생명 구하며 지역사회에 귀감

2025-10-22     서화운 기자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 중인 김태기(남), 류영미(여) 어르신들이 근무 중 실신한 고령의 주민을 발견해 신속히 구조했다. (사진=순천경찰서 제공)

아동안전지킴이들이 근무 중 실신한 고령 주민을 발견해 신속히 구조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 남도파출소 인안초등학교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 중인 김태기(남), 류영미(여) 어르신은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경, 순천만길 인근 인안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하던 중 마을 앞 농로에서 보행보조기를 밀며 운동 중이던 79세 이ㅇㅇ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두 지킴이 어르신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안정 조치를 취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는 어르신을 성가롤로병원으로 신속히 후송,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119 출동요원들은 “신속한 신고 덕분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들의 신속한 대응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대원 순천경찰서장은 “최근 초등학교 주변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우려가 높아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아동안전지킴이들이 근무 중 지역 어르신의 생명까지 지켜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학교 주변 안전망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아동안전지킴이 200여 명을 배치해 등하교 시간대 순찰 및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아동 보호 활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의 안전망으로서 아동안전지킴이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