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45억 원 유출’ 업비트 해킹 본격 수사…北 라자루스 연계 정황도 주목

2025-12-06     엄재식 기자

경찰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 원 규모의 해킹 사고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입건 전 조사 단계였던 업비트 해킹 사건을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업비트에서는 지난달 27일 새벽 약 445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외부로 유출되는 비정상 트랜잭션이 탐지됐으며, 업비트는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정부 당국에서는 이번 공격이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라자루스(Lazarus)’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아직 피의자를 특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비트 해킹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9년 11월 보관 자산 580억 원이 탈취된 사건 당시에도 경찰은 수사를 통해 북한의 소행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사고가 발생한 시점 역시 11월 27일로, 정확히 6년 만에 같은 날 해킹이 재발하면서 배후를 둘러싼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