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성탄절 앞두고 특별방범 현장 점검…“가용 경력 총동원해 시민 안전 확보”
다중운집지역 34곳 집중 순찰·기동순찰대 340명 배치 음주·약물 운전 단속 병행… 민생치안 대응 강화
서울경찰청이 성탄절을 앞두고 다중운집 지역 치안 점검과 특별방범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를 찾아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박 청장은 이날 오후 8시 동교치안센터를 시작으로 홍대 메인거리(레드로드), KT&G 상상마당 일대를 순찰하며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와 범죄 취약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는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의 일환으로, 현장에는 김완기 마포경찰서장과 기동순찰대, 마포구 자율방범대 대원들도 함께했다.
자율방범대는 형광색 조끼와 방범 패치를 착용하고 시민 안내와 안전 확보를 지원했다. 박 청장은 간담회에서 “자율방범대는 법적으로도 공적 역할을 인정받는 치안 파트너”라며 “시민 안전은 경찰만의 일이 아니라 지자체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경찰도 함께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시민들 사이를 걸으며 동선을 점검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경찰이 설치한 안전봉 기준 우측 통행이 원활히 이뤄지는지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 만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내와 우측 통행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박 청장은 “자율방범대가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연말연시 기간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 등 다중운집지역 34곳에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기동순찰대 48개 팀 340명을 집중 배치했다.
기존 집회·시위 관리에 투입되던 경찰관기동대 일부도 민생치안 현장에 전환 배치됐으며, 특별방범활동 기간 동안 하루 1~3개 부대(60~180명)가 추가로 지원된다. 강남권 등 유흥시설 밀집지역과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에서는 음주·약물 운전 단속과 계도 활동도 병행된다.
박 청장은 순찰을 마친 뒤 “연말연시의 설렘이 불안감으로 바뀌지 않도록 가용 경력을 총 동원해 시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붐비는 곳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정성을 다해 세밀하게 제반 취약 요인을 제거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