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외조모 둔기로 살해한 30대 남성…긴급체포·구속영장 신청

신고 후 체포…경찰 “범행 시점·정확한 경위 조사 중”

2025-12-27     음영창 기자

함께 지내던 외조모를 둔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27일 A(38)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충주시 교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80대 외조모 B 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후 지난 26일 오후 8시 30~40분께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진술 등에 비춰 범행 시점을 신고 당일 오전께로 추정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상황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외조모가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과정에는 따로 지내던 부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아파트를 찾으면서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범행 경위와 범행 당시 상황을 계속해서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