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딥페이크·사이버도박 예방 활동 강화
온라인 홍보·예방 교육 확대 사이버성폭력·허위정보 범죄 집중 대응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인 4월 2일을 맞아 사이버범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수칙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은 사이버(Cyber)의 ‘사’와 ‘이’를 따 2015년부터 매년 4월 2일로 지정된 날로, 사이버범죄 예방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국민과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짜영상(딥페이크) 등 사이버 성폭력, 사이버도박, 공중협박 범죄 예방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예방 홍보 영상과 예방수칙을 경찰청 누리소통망과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 넷마블·네오위즈·NHN 등 게임사이트에 게시해 국민들이 사이버범죄 예방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홍보 영상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10대와 20대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짧은 영상 형태로 제작됐으며, 전국 시도경찰청에서도 카드뉴스와 홍보 영상 등을 활용해 자체적인 예방 홍보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와 협력해 인터넷상 불법·유해 정보를 점검하고 신고 활동을 강화한다. 누리캅스는 ‘누리꾼’과 ‘캅스’를 결합한 명칭으로 사이버 명예경찰 역할을 수행하며, 불법·유해 정보 신고와 삭제·차단 심의 요청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576명이 활동 중이다.
아울러 현직 경찰관으로 구성된 사이버범죄 예방 강사가 청소년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예방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누리집에서는 4월 2일부터 30일까지 사진이 가짜영상(딥페이크)으로 변조되는 것을 방지하는 ‘딥페이크 예방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민간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다만 해당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로, 제미나이(Gemini)나 챗GPT(ChatGPT) 등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할 경우 음란물 생성까지 완전히 차단하지 못할 수 있어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경찰청은 예방 활동과 함께 사이버성폭력, 사이버도박, 허위정보 관련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도 진행하고 있다.
사이버성폭력 범죄는 2025년 11월 17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집중 단속이 진행되며 성착취물과 불법 성영상물의 유포, 유통망 제작과 운영, 구매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사이버도박 범죄 역시 2025년 11월 1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거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추적, 범죄수익 환수, 청소년을 포함한 고액·상습 도박행위자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허위정보 관련 범죄는 2026년 1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직적 여론조작이나 포털과 플랫폼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를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범죄는 지능화되고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딥페이크 기반 사이버 성폭력 범죄의 경우 불법 성영상물을 소지하거나 유포하는 것은 물론 받은 영상을 다시 유포하는 행위도 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