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내일 검찰 송치…경찰 “여죄 철저 수사”
경기북부청 전담수사팀 39명 투입 집중 수사 진행 범죄수익 추적과 유통망 수사 병행…국제 공조 확대
필리핀에서 국내로 압송된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이 오는 3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전담 수사 인력을 편성해 집중 수사 중”이라며 “여죄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기북부경찰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하고 총 39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투입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또 관계 기관과 공조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추가 브리핑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왕열은 해외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 등을 받는 인물로 필리핀에서 검거된 뒤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마약류 투약과 유통 등 기존 혐의 외에도 추가 범죄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과거 마약류 투약과 성범죄 의혹 등이 제기됐던 클럽 버닝썬 사건과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찰은 관련성이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마약 범죄의 특성상 국내에서 제조되는 경우보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유통망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관세청과 검찰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마약 유입 경로와 유통 조직을 추적 중이며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또 오는 6월 예정된 제3회 글로벌 공조작전 브레이킹 체인스의 대상 범죄를 마약 범죄로 확대해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 수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마약 유통 조직과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관련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