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네 번째 검찰 조사가 10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9시쯤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검찰 관계자는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는 없다"고 전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검찰 청사 인근 법원 삼거리에 도착, 단상에 올라 14분 간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한 뒤 청사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나를 희생 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려는 것 아니겠느냐. 없는 죄를 조작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자금 수수' 재판 위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17일 오전 압수수색했다.공교롭게 이번 압수수색은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기 직전 이뤄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대선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박모, 서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모(64)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올해 5월4일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수 시점에 대해 '거짓 알리바이'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소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강 의원에 따르면 살인, 강도, 강간, 강제추행, 특수폭행 등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만 14∼18세 소년범 중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는 약 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강 의원이 대법원에서 받아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22년 5대 강력범죄로 송치된 소년 사건 1만8천84건 중 형사처벌을 받은 사건은 567건(3.1%)에 불과했고 나머지 1만7천517건(96.9%)은 보호처분으로 처리됐다. 현행 소년법상 소년범은 판사의 재량으로 전과가 남지 않는 보호처분을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맞서 이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도 정조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체주의 세력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공정한 수사를 받게 해달라며 14일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박 전 단장 측 김경호 변호사는 이날 오전 등기우편으로 국방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를 보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고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사건 이후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을 다루는 데 있어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기구로 박 전 단장은 지난 11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3의 기관'으로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잼버리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원이 나선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2일 공식 종료되면서 정부의 대대적인 감찰 및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감사원이 먼저 진상 규명에 나서는 것이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과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해당 감사에 투입될 인력 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감사 착수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당초 감찰 주체로 거론되던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나 대통령실 공직기
정부는 전일 폐영식을 마친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 체험·관광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미 인천국제공항에 출국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많은 대원이 있고 일부 대원은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한 총리는 또 "각 부처와 지자체는 항상 잼버리 대원의 안전과 건강을 제1원칙으로 하면서 숙박, 급식, 이동, 체험, 출국 등 모든 과정에서 대원들이 불편함이 없도
"여러분은 시련에 맞서고 이것을 오히려 특별한 경험으로 바꿨습니다. '여행하는 잼버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1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에서 12일간의 대장정 마무리를 앞둔 스카우트 대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알헨다위 사무총장은 폐영 선언 이후 환송사에서 "지난 며칠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라며 "쉽지 않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인상적이었다. 여러분은 시련에 맞서고 이것을 오히려 특별한 경험으로 바꿨다"라고 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종료했다.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전일인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의원제 사실상 폐지’, ‘총선 공천 규칙 변경’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하고 혁신위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겠다”며 지난 6월 20일 출범한지 51일 만이다.혁신안에는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권리당원 1인 1표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의 비율로 선출하는 것과 당원이 직접 대의원을 선출하는 대의원 직선제 도입,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감산 대상을 현행 20%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부모와 입시비리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조민 씨의 일부 혐의 공소시효 만료를 약 보름 앞두고 이같이 결정했다.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10일 조민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실관계에 따르면 조민 씨의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고, 단순 수혜자가 아니라 주도적 역할을 한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현재도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공범에
더불어민주당은 9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운영과 관련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책임 추궁 필요성까지 주장하면서 여권을 압박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후 잼버리 파행 관련 국정조사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국정조사는 당연히 해야되는 것 아니냐"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이어 "사전 점검, 일정 관리, 사후 조치 부분에 대한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가 시스템이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이뤄진 한일 실무자급 협의와 관련, "지난달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8일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한일 실무 기술협의가 어제(7일) 화상으로 개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장은 "이번 기술협의는 지난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양국 내부의 검토를 토대로 기술적 사안에 관한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이르면 이달 하순 개시할 것이라는 일본 매체들의 보도가 나왔다.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7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 방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이달 하순 방류가 유력시된다.정확한 방류 일정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에 귀
심각한 수준의 행사 준비로 총체적인 난국을 보이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 이에 정부는 정상적인 잼버리 운영을 위해 '총력 수습'에 나섰다.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후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가장 많은 인력을 보낸 영국에 이어 미국까지 철수를 결정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마저 중단을 권고하면서 중단 위기에 놓였었다.하지만, 이날 오전 각국 대표단이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열어 대회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예정된 활동 기한을 당겨 8월 말 조기 종료된다.혁신위는 내주 초부터 약 2주에 걸쳐 여러 개의 혁신안을 발표한 후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혁신위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되도록 다음 주, 그다음 주에 주요한 내용들을 발표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이야기가 잘 진전되기도 했고, 빨리 (발표를) 하려고 했던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오는 16일부터 국회 임시회가 열리고 9월 1일부터는 정기 국회가 열린다"면서도 "최근 논란도 있고 하니 조기에 마무리하는 게 좋겠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괴물의 경우 영원히 격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흉악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전국민적인 목소리에 당정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법무는 4일 "흉악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위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형법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미국 등과 같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사형제와 병존해 시행하는 입법례 등을 참조해 헌법재판소의 사형제 존폐 결정과 무관하게 형법에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
지난달 관악구 신림동 흉기난동에 이어 또 다시 묻지마 범죄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백화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최모(23)씨가 저지른 범행으로 중상 12명, 경상 2명 등 총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이 가운데 5명은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로 9명은 칼부림 피해자로 분류됐다.피해자 9명의 성별을 보면 남성이 4명, 여성이 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5명,
'노인폄하' 발언으로 논란에 중심에 선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3일 '노인 폄하'논란을 불러온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더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일파만파 커지는 모양새다.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2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성명에는 “950만 노인세대들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평균 잔여수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즉 ‘죽을 때가 다된 노인에게 투표권을 제한하자’는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무시한 노인폄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분노한다”며 “이런 망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발
텔레그램 등으로 마약 판매를 위한 채널 5개를 운영하면서 마약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총책인 22세 A씨 등 판매 조직 19명을 포함해 총 34명을 적발,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해외에서 액상 대마와 합성 대마 등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고 마약 판매대금 170억원 상당을 가상화폐로 자금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검거된 마약 유통 총책 A씨는 사실상 텔레그램을 통해 지시만 하면서 판매수익금을 챙겼다. 경찰도 단순히 손가락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