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철한 사명감과 경찰정신으로 군민들에게 헌신하는 공직자로 우뚝

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충남 남해군수
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충남 남해군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 호국의 얼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현장 남해.

"찾아오고 싶은 남해, 살고 싶은 남해, 우리만의 남해가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속의 남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187월 제45대 남해군수에 당선된 이후, 지난 2년간 국내 유일의 관광 중심형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살기 좋은 남해, 보물섬 남해를 건설하기 위해 동부서주해 오고 있는 장충남 警友.

그는 대담을 통해 해양관광, 핫플레이스 등 최고 수준인 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편의도 적극 제공할 수 있는 남해에, 경찰연수원 유치의사도 적극 피력했다.

영원한 경찰인 장충남 군수를 만나 보았다.

 

- 전국의 150만 전현직 警友, 경찰 가족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남해군수 장충남입니다.

경우신문과 인터뷰를 하니, 경찰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설레었던 기억과, 함께 했던 수많은 경찰분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남해군수로 일하고 있지만, 제가 경찰로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단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경찰로서의 마음가짐과 사명감이 공직생활을 하는 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019년도 반부패청렴학회에서 주관한 제10회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항상 청렴을 다짐했던 경찰로서의 마음가짐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찰 여러분들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치안활동에 노고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일선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방역 선진국으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리는 점 이해 바라며, 투철한 사명감과 경찰정신을 바탕으로 저도 군민들에게 헌신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남해군은 어떤 곳인가요?

조선 초기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자암 김구 선생은 자신이 지은 화전별곡에서 남해군을 일점선도(一點仙島), 한 점 신선의 섬으로 표현했습니다.

신선이 살만큼 풍경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섬이란 뜻입니다. 이때부터 남해군은 화전(花田)이란 별호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사시사철 섬 곳곳에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남해군 지역화폐 화전(花錢)의 명칭도 거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도 많습니다. 어촌마을 어디서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해풍을 맞고 자란 한우, 마늘, 고사리, 멸치 등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명품 특산물입니다.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독일마을, 가천다랭이마을, 남해 금산, 상주 은모래비치 등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는 힐링과 휴양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여러 축제가 취소됐지만 사시사철 특색 있고 다양한 축제도 열립니다.

매년 5월이면 미조항에서 멸치 축제가 개최되고, 6월이면 남해 한우와 마늘을 맛보며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마늘축제 & 한우잔치가 열립니다.

8월에는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섬머 페스티벌이 열리며 해변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굽니다.

올해 9월에는 처음으로 남해 1973 축제를 열 예정입니다. 1973년은 남해대교가 개통한 해로 남해 군민들에겐 의미가 큰 해입니다.

최근 남해각 리모델링 사업으로 새로워진 남해대교를 다시금 알릴 계획입니다.

10월 가을이 깊어질 쯤이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도 열립니다.

남해군을 보물섬이라고도 합니다. 아름다운 풍광, 다양한 먹거리, 풍요로운 인심이 모두 보물이며, 매년 차곡차곡 쌓이는 수많은 이들의 추억 역시 보물입니다.

남해군에 오셔서 여러분들의 보물을 찾길 바랍니다.

 

- 취임 하신지 2년이 경과했는데, 그 동안 중점 추진사항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취임 시부터 제가 강조한 것이 소통화합이었습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과 분열이 남해군 발전의 큰 걸림돌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취임 직후에 남해군민 100명으로 구성된 군민소통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주요 정책 추진시마다 공적인 영역에서 군민들의 의견을 수용했고, 향우들의 의견 역시 경청하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남해군 신청사 건립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남해군 현청사는 1960년대에 건립되어 건물이 낡고, 부지가 협소해 군민들의 불편이 많았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매번 분분한 의견으로 결정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저는 청사 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남해군 의회의 동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임기 중에 공사착공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청사가 군민들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설계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 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경남도 최초 청년 친화도시로 선정되어 사업비 26억원도 확보했습니다.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해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으며, 청년센터는 청년들이 정보를 얻고,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남해읍 청년 창업거리에 카페, 공방, 음식점 등 청년 점포 6개소가 문을 열었고, 남해군 곳곳에 청년 창업가들이 활동을 하면서 남해군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전국 군부 최초이자 경남도 지자체 중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 고령 친화도시로 지정됐습니다이는, 고령화 정책에 적극 대비하겠다는 남해군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양한 고령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군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2년간 59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천여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이 중 340억 규모의 생활 SOC 사업은 남해읍에 꿈 나눔센터, 상주면에 행복나눔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해 군민들의 문화생활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 440억 규모의 어촌뉴딜 300사업은 상주지구 등 5개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간직한 어촌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남해시 비전과 군정시책은 무엇입니까?

남해군의 군정목표는활력 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입니다.

이를 위해 후반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 있습니다.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과, 국도 3호선 삼동~창선 확포장 사업을 제5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남해군에서 여수시까지 가려면 하동과 광양을 지나 1시간 30여분이 걸리지만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20여분으로 단축됩니다.

전라남도 관광을 대표하는 여수시와 경상남도 관광을 대표하는 남해군이 하나의 생활권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관광뿐만 아니라 문화·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여수시와 진주시에 KTX가 개통되어 수도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수-남해-사천-진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은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꼭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남해안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전현직 경찰가족 여러분들도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건설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남해군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말에는 관광문화재단을 출범할 예정입니다.

재단이 설립되면 민간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다이어트 보물섬(조도~호도), 힐링 빌리지, 동대만 생태공원, 대명소노그룹의 브레이커 힐스 남해리조트, 노도문학의 섬 등 다양한 관광자원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향후, 2022년에는 남해방문의 해를 추진해 남해군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남해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농수산물 분야에서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해 남해군의 명품 특산물 판로를 확보하고, 특산품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신축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역시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남해의 관광명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1960~197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애환이 서린 독일마을,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며 삶의 터전을 이룬 가천 다랭이마을, 전국 3대 기도처 중 한 곳인 금산 보리암은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 남해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입니다.

상주 은모래비치는 지난 7일 개장해 820까지 운영하며, 송정 솔바람해변,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 설리해수욕장은 지난 10일 개장해 823일까지 운영합니다.

남해군의 해수욕장에는 송림숲과 캠핑장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샤워실, 화장실, 취사대 등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용하시기 편할 것입니다.

입장 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방역 강화로 코로나19 확산방지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촌체험마을 역시 유명합니다. 어촌 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2017년 유포마을, 2018년 문항마을, 2019년 이어마을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습니다.

갯벌에서 쏙, 바지락, 낙지 등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채취하며 가족들과 추억을 남기고 손수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내산 편백자연휴양림 역시 여름에 오기 좋은 곳입니다.  시원한 편백숲에서 힐링을 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림복합체험센터에는 VR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고, 숲 해설 등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 순국공원은 관음포만에 위치해 있습니다.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신 장군의시신이 처음 육지로 모셔진 곳입니다.

남해대교 인근에 장군의 시신을 모셨던 충렬사가 있습니다. 해마다 많은 군인들과 경찰, 그리고 학생들이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찾아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섬이정원, 양떼목장, 토피아랜드 같이 민간 관광지도 많이 생겼으며, SNS에서 유명한 분위기 좋은 카페와 공방이 곳곳에 있습니다.

남해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남해바래길 역시 시간을 내어 걸어보면 참 좋은 곳입니다.

지난해에 대명소노그룹의 브레이커힐스 남해리조트가 설리해변 인근에 착공했습니다. 리조트가 준공되면 남해군 관광인프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현직 재직시에도 남다른 경찰정신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해 오셔서 일선 경찰서장을 3곳이나 역임하셨는데, 그 당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은 무엇입니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가해범죄를 해결한 것이 보람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새벽이나 야간에 폐지수집 리어카를 끄는 영세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관들이 별도의 근무를 선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담당 부서의 업무 부담이 있었지만, 경찰관들이 경광등을 들고 손수레와 노인을 보호하는 모습이 시민과 운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장 경찰관들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이 생각난다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각종 부조리한 제도 개혁에 힘을 보탠 것도 기억이 남습니다. 때로는 거센 저항이 있었지만 사회를 위해 옳은 일을 했다는 사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그 외에도 살인사건 등 각종 강력범죄를 수사한 적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훌륭하신 동료 경찰관님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고, 재직기간 동안 열심히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 개인적인 인생관이나, 후진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덕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경찰로서 국가에 대한 사명감이 남다릅니다. 대한민국의 치안이 세계 최고일 수 있는 이유도 경찰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관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들에게 봉사하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좋은 일들이 가득할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며 자랑스러운 경찰가족이자 남해군수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바쁘신데 오랜 시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150警友 모두가 군수님께서 영원한 경찰인의 한사람으로서, 남해군의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업적을 남겨 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친정인 경찰조직과 경우회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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