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교통사고 주의 당부

인천지방경찰청 전경(사진=공재만 기자)
인천지방경찰청 전경(사진=공재만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교통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한 ‘추석 연휴 특별 교통관리 계획’을 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추석 연휴기간에 인천에서 발생한 ‘중상 이상 교통사고’ 가 192건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12명이 사망하고 21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사고유형·취약시간 등 핵심위험요소를 집중 관리하여 ‘교통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추석 이틀 전과 하루 전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음주사고와 승용차 사고의 비중이 평소보다 높으며, 안전운행불이행, 신호위반 등 주요법규위반 교통사고가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라, 인천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활용하여 연휴기간 중 야간 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음주단속을 실시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귀성객이 감소하여 배달음식 수요가 대폭 늘어 배달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간대별‧요일별로 사고다발 장소중심으로 경찰오토바이를 투입하여 블럭식 단속을 실시하고, 과속 및 신호위반·중앙선침범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명절 연휴 불문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교통안전과 더불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전통시장, 백석 공원묘지 등 주변 성묘객 방문으로 인한 정체해소에 집중하고, 영종·강화권 등 나들이객 운집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교통경찰 68명, 의경중대 65명, 모범운전자 25명 등 총 202명(일평균)의 교통경찰관을 배치하여 원활한 교통소통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인천가족공원은 추석연휴기간인 30일부터 10월4일까지 5일간 전면 폐쇄되었고, 12일부터 이달 29까지는 사전성묘객 대상으로 교통관리를 해오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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