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경찰공제회 이사장

경찰 공제회 추진 업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박진우 이사장
경찰 공제회 추진 업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박진우 이사장

150警友와 경찰가족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경우 선배님, 그리고 경찰가족 여러분, 경우신문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경찰공제회는 경찰공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경찰행정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1991년 제정된 경찰공제회법에 따라 설립된 경찰 종합복지기관입니다.

20208월말 현재 경찰공무원과 경찰관서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등을 포함한 127천여명의 회원이 공제회에 가입하고 있고, 39,735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건실한 공제회로 성장했습니다.

지급준비율도 109.3%에 이르는 등 어느 공제회와 견주어도 탄탄한 자산 건전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는 취임 이래 19개월 여 동안 공제회조직 및 인사제도 정비, 회원복지 확충, 수익률 개선 등을 추진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개해 주시기바랍니다.

- 금년 1월 경찰공제회 출범 30년을 맞이하여 2030년까지 자산 10조원을 달성하고 신뢰 받는 복지기관 및 초우량 자산운용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비전 2030’을 수립하여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경제상황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사업수익을 극대화하고, 조직혁신을 통해 지속발전 경영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가치 창출의 근원은 사람이기 때문에 어떠한 전략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고 전문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직 및 인사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위해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조직 개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원복지 확충과 관련해서는 약 70억 원을 투입하여 서귀포 월드컵리조트에 다목적 강당을 신축하고 객실을 리모델링하였으며, 호텔·병원 등 할인 제휴시설을 3백여 개로 늘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복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찰공제회는 시대상황에 따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꾸준히 성장해 왔고, 2016년부터 5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381억 원 순이익, 5.5% 수익률을 올렸고, 금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8월현재 당기순이익 108, 투자수익률 4.5%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산관리를 디지털화하고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40억 원을 투입하여 선진화된 자산관리시스템인‘PFAMS’를 구축하여 지난 6월부터 본격 활용하고 있습니다.

 

경찰공제회가 회원 13만 명과 자산 4조원을 바라보는 큰 조직으로 성장해 왔는데, 향후 추진해야 할 주요과제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 코로나19 장기화, 미중 무역전쟁, 저금리에 따른 투자 위축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관망하기 보다는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경찰공제회는 코로나19 확산 시점인 금년 초부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리스크관리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현재까지 12여회에 걸쳐 각 사업부문·투자상품별 코로나19 관련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점검·분석하고 대책을 마련·시행하는 등 전사적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찰공제회 주요 수익원이었던 운전면허시험장 신체검사의원, 장례식장, 서천휴게소, 이룸 웨딩홀 등은 시대변화에 따라 적자구조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경찰병원장례식장과 서천휴게소는 2019년에 사업을 이미 정리하였고, 신체검사원과 이룸웨딩홀은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사적·상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자회사, 직영사업 부문을 혁신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익사업 외에도 경찰공제회법과 정관에서 정하고 있는경찰행정 발전 및 치안역량 향상에도 기여하기 위해 경찰청과 경찰대학치안연구소, 민간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치안산업진흥협의회(가칭)를 운영하고 있으며, 치안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고 대한민국 경찰의 치안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업무수행에 어려움은 없는지, 혹시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계십니까?

-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우리 경찰회원들은 물론 정부, 기업, 가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처럼 시장 리스크가 크고 투자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안전한 투자상품을 발굴하여 투자하는 한편, 수시로 각 사업부문과 투자상품별로 관련 리스크를 체크하여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당초 목표한 당기순이익을 초과달성하고 있는 등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회와 각 사업소를 비롯한 전 사업장에 걸쳐 유연·단축근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방역 및 출입자 관리 등을 철저히 하여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함으로써 업무에 차질을 초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가 확산되던 지난 4월에는 대구·경북지방청 소속 의무경찰에게 3천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지원하였고,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여 개인사업자나 관광업종에 대해 50%까지 임대료를 감면해주고 있습니다.

 

경찰 현직 재직시에도 남다른 경찰정신으로 일선 지휘관부터 고위직에 이르기까지 국민을 위해 봉사해오셨는데, 당시 경험하신 것이 경찰공제회 업무에 보탬이 되었다면 어떤 점인지요?

- '솔선수범''배려와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30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국민과 동료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신뢰를 받고 조직을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배우고 체험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리더십을 현장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해 왔고, 공제회에 근무하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직원들이 서로 배려·존중하면서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상하좌우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조직을 발전시켜 나가는 기본이자 첩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경우회원들과 경찰회원에게 한 마디해주신다면?

- 경찰공제회는 1992년 자본금 942억 원으로 시작하여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30년 만에 42배로 성장하여 4조 원에 이르는 건실한 공제회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공제회 임·직원 모두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마음가짐으로비전 2030계획을 착실하게 수행하여 회원들의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경찰회원들에게 자부심의 원천으로 자리잡아가고자 합니다.

올해에도 警友, 경찰회원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경찰공제회 임·직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당초에 목표한 경영성과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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