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경찰서 구봉지구대 소속 아동안전지킴이 수범사례

 

활동여건이 힘든 구역에 대한 순환근무 자청

○○초등학교는 담장을 경계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고, 교문 앞을 가로질러 아파트를 오가는 배달 오토바이가 끊이지 않는 곳임. 특히 하굣길 아동의 안전이 우려되고 민원도 빗발치자 지킴이 1개조가 거점근무를 담당하게 됨.

지난 7월부터 다른 6개조가 고통을 분담하자며 1개월씩 윤번제에 나섰고, 경우회원인 김 모 지킴이는 동료 안 모 지킴이와 함께 엄격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활동, 수시로 안전을 저해하는 오토바이를 적절히 통제하고 지킴이들에게 활동요령을 전수.

또 다른 경우회원 김 모 지킴이는 경우회의 협조를 요청하고 관할 경찰서와 경우회 공동으로 이륜차 안전운전 캠페인 플래카드를 제작·설치함(이곳 포함 7개소)

진 모 지킴이는 지역신문을 통해 지킴이 활동상황을 홍보하는 등 협력하여 대응

 

근린공원 내 원두막 붕괴조짐을 발견하고 지자체에 안전조치 요청

721일 김 모와 정 모 지킴이는 순찰 중 구봉초·중학교 인접 ○○근린공원의 원두막 두 채가 심하게 기울고 뒤틀리는 등 붕괴조짐을 발견하고, 지자체 관계자를 찾아가 우선 출입통제와 보수 필요성을 알린 결과 출입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함. (해당 원두막은 10월 말 철거예정)

이 밖에도 어린이공원 순찰 점검 중 파손된 놀이시설 (조합놀이대, 오르내림장치, 원통형 미끄럼틀 등)을 발견하고 멀쩡해 보이지만 내딛거나 미끄러질 때 큰 부상을 입게 될 것을 우려해 파손사실 8건을 즉시 지자체에 정비 요청함.

 

공원 순찰·점검을 통해 음란한 낙서 등 제거 요청

1019일 김 모와 정 모 지킴이는 ○○초등학교 인접 근린공원 조합놀이대를 살펴보던 중 원통 미끄럼틀 내부 등에서 매우 음란한 그림 낙서를 발견하고 지자체 담당자에게 정비 요청.

 

어린이공원 위험한 놀이 등 제지, 안전지도

610일 진 모와 이 모 지킴이는 원앙마을아파트 2단지 209동 앞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4명이 그네놀이 중 먼저 타겠다고 다투고 있음을 발견하고 제지·화해시킨 후 10분 간격으로 각각 귀가 조치.

914일 박 모와 고 모 지킴이는 원앙마을아파트 4단지 만수어린이공원에서 초등학생 2명이 3미터 넘는 원통형 미끄럼틀 위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추락 염려되어 제지하고 안전지도.

1022일 임 모와 권 모 지킴이는 원앙마을아파트 1단지 원앙어린이공원 순찰 중 원두막 옆 옹벽 위 철구조물에서 초등학생 3명이 위험하게 놀고 있어 제지하고 안전지도, 같은 날 오후 더샵아파트 1단지 105동 앞 놀이터에서 진 모와 이 모 지킴이는 초등학생 2명이 원통형 미끄럼틀 위에 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제지 및 안전지도함.

매일 각 조별 근무자가 공원 순찰 점검 시 위험한 놀이 1~2건 안전지도.

 

스쿨존의 손상된 아동등신상정비 요청

1016일 김 모와 정 모 지킴이는 ○○초등학교 스쿨존 횡단보도에 근접하여 고정 설치된 아동등신상(튀어나오거나 가방을 맨 모습 등을 철제 등 구조물에 코팅)이 심하게 손상된 것을 발견하고, 이곳을 포함한 초등학교 스쿨존 곳곳의 아동등신상일제정비가 필요함을 지자체 담당자 요청함.

 

위험한 킥보드놀이 제지 및 안전지도

922일 관저2동 새마을금고 앞 횡단보도에서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 둘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차가 진입하는데도 그냥 건너는 것을 발견하고 제지 및 안전지도.

 

도로에 방치된 중앙분리대 파편 등 교통안전 장애물 제거

826일 김 모와 정 모 지킴이는 선암초등학교 네거리 교통섬 신호기 기둥의 아동 눈높이에 불법 설치되어 시야를 가리고 있는 족자형 현수막 3점을 떼어내고, 813일에는 같은 학교 정문 옆 도로에 파손된 조립식 중앙분리대 1칸이 차로에 방치된 것을 발견하고, 운전자들이 이를 피하려는 과정에서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신속히 제거하는 등 유사한 사례 4건에 대해 안전조치함.

 

장마로 붕괴한 고속도로 언덕, 보도를 덮친 노송 등 태풍피해 현장발견 신속 대처

97일 김 모와 정 모 지킴이가 순찰 중 예미지아파트 버스승강장 뒤 고속도로 언덕이 붕괴(위아래로 약 10미터, 폭 약 5미터 규모)된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2 신고함.(접근통제선 설치 후 복구처리됨)

730일에는 구봉중삼거리 언덕의 노송 두 그루가 넘어져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여 지자체에 즉시 신고, 1시간 뒤 제거됨.

 

코로나19 방역지도, 매일 조별 평균 1~2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지역 내 확산세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킴이들은 비접촉과 거리두기에 유의하면서, 마스크 미착용과 미착용상태로 거리두기를 무시하는 아동을 상대로 각 조별 꾸준하게 방역 안전지도 전개.

 

먼저 인사하는 지킴이, 아동과의 소통

조 모와 권 모 지킴이는 매일 순찰 중에 아동을 만날 때마다 습관적으로 반갑고 부드러운 말투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고 있음. 그때마다 아동들은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 “존경합니다하며 화답. 홀로 길가는 아동에겐 안전을 염려해 친구와 함께 다닐 것을 권고하는 등 아동들과 수시로 소통.

 

순찰 중 분실물 습득해 지구대에 신고

622일 진 모와 이 모 지킴이는 관저1동 원앙마을아파트 1단지 상가 앞에서 휴대폰·주민등록증·신용카드 3매를 발견하고 지구대에 신고하는 등 6월부터 10월동안 5개 근무조에서 8회 분실물품을 습득하여 신고처리함.

 

택시 승차거부로 비를 맞으며 고통 호소하는 80대 여성에게 편의제공

813일 김 모와 정 모 지킴이는 순찰 중 선암보도육교 부근에서 짐꾸러미를 두 손에 든 채 우산 없이 비를 맞고 있는 80대 여성을 발견하고, 택시의 승차거부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임을 인지함. 지킴이는 즉시 택시를 잡아드리고 운전자에게는 어르신을 안전하게 모셔달라고 부탁함.

 

아동안전을 지키면서 거리의 향도로 나서

1016일 김 모와 정 모 지킴이는 순찰 중 ○○주민센터가 국기와 다른 기를 게양함에 있어 관련규정(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 제6조 제3)에 어긋난 사실을 알려주며 바른 게양을 제안하는 등 최근 주민센터 두 곳과 공공도서관 한 곳을 지도함.

1020일 김 모와 정 모 지킴이는 관저2○○어린이공원 순찰 중 인접한 경로당에 게양된 국기와 단체기가 심하게 낡아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여서, 경로당 관계자에게 정중히 교체를 제안하였으나 6일 후에도 방치되어 있어 확인해보니 여건상 경로당 자체적으로 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김 모 지킴이가 국기와 단체기를 사비로 구입하여 1029일 전달하였음.

 

매일 일과를 마치면서 자유토론, 보람과 아쉬움 공유하며 안전활동 내실 도모

우리 조는 오늘 일생일대 가장 치욕스런 날이 될 뻔했습니다. 아동을 지켜줘야 하는 우리앞에서 한 아동이 비명횡사할 뻔했습니다. 우리는 왕복 8차로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아이가 총알같이 내달렸습니다. ‘안돼’ ‘되돌아와고함쳤지만 듣지 않았고, 그때 도로 우측에서 승용차 두 대가 경쟁하듯 1차로와 2차로를 병렬로 질주해 오고 있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차량이 멈춰 스칠 듯 도망친 아이는 한참을 내달리다가 우리에게 꾸뻑 인사하며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당시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은 우리 둘뿐이었습니다. 등 뒤에서 튀어나온 아이는 여덟 아홉살 정도였습니다. 학원가방을 든 것으로 볼 때 등원시간이 급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부끄러워 이 사실을 근무일지에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가정과 학원, 학교에서는 가는 길이 늦더라도 반드시 신호를 지키고, 도로에 튀어 나가지 않도록 꾸준히 지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횡단보도 안전활동할 때 등 뒤쪽도 꼭 살피세요.”(1021일 김 모 지킴이)

저는 오늘 영웅대접을 받았습니다. ○○근린공원에서 남자아이들이 철봉대를 서로 차지하려고 장난치고 있어 저러다 싸울 수도 있겠다 싶어 다가갔습니다. 누가 턱걸이 잘하는지를 다투며 철봉을 서로 차지하려는 것을, 순서 정해서 차례차례로 하도록 당부하며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매달리기만 했지 초등학교 5·6학년이라는 이 아이들, 실력을 자랑하고 싶어도 턱걸이는 아무도 하지 못했습니다. 철봉을 바깥쪽에서 잡는 요령을 피워도 소용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다 어렵지, 이번 주는 한번, 다음 주는 두 번 하는 식으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봐, 한 두달이면 열 개도 할 수 있을거야, 특히 남자라면 턱걸이 실력을 좀 갖춰야 해, 할아버지가 한번 해볼까?’ ‘라는 대답에 철봉을 잡고 단숨에 가볍게 열 개를 선보였더니 고함과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을 지켜주기 위해 꾸준히 체력을 길러 온거야, 몇 개 더 할 수 있는데 이 정도만 보여 준거야하자 아이들이 다시 큰 함성을 내질렀습니다. 놀이질서도 잡아주고 체력단련 동기도 부여했지요. 지킴이 존재감도 부각하고요. 누가 SNS에 동영상을 올렸다면 볼 만 했을걸요.”(1027일 김 모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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