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도솔산에 이어 옥녀봉 등산로 17개소에 플래카드 2주일간 설치

대전서부재향경우회는 지난 9일 관내 옥녀봉 등산로 17개소에 산불예방 캠페인 플래카드를 설치하였다.[사진=김관규]
대전서부재향경우회는 지난 9일 관내 옥녀봉 등산로 17개소에 산불예방 캠페인 플래카드를 설치하였다.[사진=김관규]

대전서부재향경우회(회장 이우복)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2주일간 관내 옥녀봉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옥녀봉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원근 각처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산 기슭에 초등·고등학교, 대학교, 대학병원 등 학교 시설과 빌라, 전원주택, 아파트 등 주거 시설이 인접해 있어 산불이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또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낙엽이 쌓여있어 작은 불씨 하나라도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다.

대전서부재향경우회는 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9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우복 회장 등 소수 회원만 참여한 가운데 등산로 17개소를 선정해 '산불예방' 캠페인 플래카드를 설치했다.

한편, 대전서부재향경우회는 지난 10월 24일부터 관내 도솔산 등산로에서도 이와 같은 캠페인을 16일간 전개하였다.

당초 1주일간 추진하기로 예정한 행사인데 시민들의 반응을 고려해 캠페인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지난 8일 오후 플래카드를 거둬들이는 작업을 지켜보는 등산객 중에는 “왜 아깝게 떼어냅니까? 이런 것은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한다”라는 등 경우회의 산불예방 캠페인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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