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넷플릭스 1위 기록
일본에서 '4차 한류' 붐을 점화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가 도쿄 하라주쿠에서 열린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북한 엘리트 장교와 재벌가 상속녀의 연애를 그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는 8일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에서 순차적으로 관련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시는 주인공 윤세리(손예진 분)가 패러글라이딩으로 활공 중 토네이도를 만나 북측 비무장지대(DMZ)로 떨어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어 두 사람의 이별과 남북 국경, 스위스에서의 상봉 장면까지 촬영에 사용됐던 피아노 등 소품과 사진 450여점을 한국에서 가져와 충실히 재현했다고 전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넷플릭스가 지난달 14일 발표한 '2020년 일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 톱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가 내각 외무대신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도 이 드라마의 팬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극 중 주인공인 현빈과 손예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스타로 급부상하는 중이며, 현빈은 겨울연가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제2의 욘사마'(배용준)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도쿄신문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된 사람들을 매료시켰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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