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빠진 이를 해 넣기 위해서 주위의 치아를 갈아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정교하게 보철을 한다 해도 이를 깎아 낸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심각한 손상을 주는 것으로 치아의 수명을 현저히 감소시킵니다.

지금은 타계한 일본의 저명한 치과 의사가 치과의사가 손을 대는 순간부터 환자의 치아는 망가지기 시작한다는 명언을 남겼듯 보철을 해 주기 위해서 이를 깎아 낸다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를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를 뽑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할 수 없이 이를 뽑은 후 피해 범위를 최소화하고 빠진 이를 회복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임플란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를 해 줌으로써 남아 있는 자연치아의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도 임플란트의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치아에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전체 치아의 수명이 길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치조골의 흡수를 방지 또는 지연시켜 주는 것도 임플란트의 장점입니다.

정상적으로 치아가 있는 치조골 내에서는 씹는 힘에 의한 자극에 의해서 치아 주위에서 골의 흡수와 재생이 함께 일어남으로 뼈의 부피가 유지됩니다.

 

그러나 이가 빠지면 뼈에 대한 건전한 자극이 없으므로 골이 재생되지 않고 흡수만 일어납니다.

틀니를 오래 끼고 있으면 턱뼈가 줄어들어 턱이 작아지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임플란트를 심으면 치조골에 건전한 자극을 주어 치조골의 흡수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이 길다는 것도 임플란트의 단점입니다.

대개는 3-4개월 안에 치료가 끝나지만 뼈가 좋지 않을 때에는 1년 도는 그 이상의 치료기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임플란트와 골이 붙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의 개발로 인해 임플란트의 치료 기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분명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좋은 치료법이지만 실패할 경우 재처치가 쉽지 않아 세심한 진단과 숙련된 치료가 요구되는 어려운 치료 입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숙련된 치과의사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화영 (의학박사그린몰 치과 원장)

저작권자 © 폴리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