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새벽 1시경 부산진구 신천대로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 하던 음주운전자가 순찰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40대, 남)를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야간 순찰 중이던 서면지구대 권희주 순경은 일방통행로를 지나온 차량이 갑자기 헤드라이트를 끄고 순찰차 우측도로에 차를 세우는 장면을 목격했다.

곧이어 운전자 A씨가 뒷좌석으로 옮겨 타는 모습을 보고 순찰차에서 내려 검문을 시작했다.

당시 조수석에는 A씨의 지인이 잠들어 있었고, 권 순경은 뒷자리에 앉아있던 A씨를 내리게 한 뒤 음주측정을 시도해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음주운전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져 도움 요청을 받은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