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네마현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와중에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이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8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오는 2월22일 마쓰에(松江)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행사 규모를 축소해 일반인의 참가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0여명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80명 정도로 규모를 축소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보통 현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왔다.  

 

시마네현 측은 이번 행사에 정부 각료의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이 행사에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후생노동성, 지방자치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신규 감염자 수는 4만6186명→4만9829명→5만4556명→5만10명→4만4798명→6만2593명→7만1616명→7만8931명 등이었다. 27일 기준 사흘 연속 역대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또한 28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만 18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집계 사상 하루 신규 감염이 8만 명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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