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목)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승용차형 자율차 4대를 시작으로 DMC역과 아파트 단지, 오피스지역을 달리는 자율주행차를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금번에 유상운송을 시작하는 자율차 노선은 2개로 ‘상암A01’노선은 DMC역~에스플레스센터~서부면허시험장~상암월드컴파크 7단지·5단지~상암파출소~DMC역을 총 3대가 운행한다.

‘상암A02’노선은 DMC역~휴먼시아아파트~누림스퀘어~DMC첨단산업센터~MBC~SBS~ DMC역 등 지하철과 오피스단지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1대가 운행한다.

승객이 정해진 노선(운행구간) 내에서 지정된 승‧하차 지점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합승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2,000원이며 승객수와 이동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만 징수된다.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율차를 호출해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율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첫 번째 탑승일 경우에는 무료로 이용케 할 예정이다.

백호 도로교통실장은 “자율주행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며, “서울시가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