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9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시간당 9,620원에서 240원 오른 9,860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갤럽이 7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관해 물은 결과 47%가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16%는 '높다', 30%는 '낮다'고 답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9,860원이 '적정하다'는 인식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성향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절반가량은 '낮다'고 평가했고, 40·50대에서는 '적정하다'와 '낮다'는 의견이 각각 40% 내외로 갈렸다. 생활수준별로 보면 중층 이상에서보다 중하·하층에서 '낮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는 의견은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30%를 밑돌았다.
2017년부터 매년 7월 결정된 최저임금 수준에 관해 조사했는데, 재작년까지는 '높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작년과 올해는 '낮다'는 의견이 더 많다. 이는 최근 2년 연속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한 탓으로 보인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 16%, '부정적 영향' 39%, '영향 없을 것' 35%
이번 최저임금 결정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관해서는 16%가 '긍정적 영향을 줄 것', 39%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35%는 '영향 없을 것',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선행 질문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평가한 사람(163명) 중 80%, 낮다고 평가한 사람(300명) 중에서도 46%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7월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결정한 직후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이 22%, '부정적 영향' 33%, '영향 없을 것' 33%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낙관론은 6%포인트 줄고, 비관론이 6%포인트 늘었다.
참고로, 2017~2019년 조사에서 최저임금 결정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물었을 때, 절반 가까이는 영향 없다고 답했고 나머지가 직종 등에 따라 유·불리 입장으로 갈렸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2023년 7월 25~27일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률 14.1%에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