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이스빔에서...작품 20여 점 전시

양혜숙 작가의 개인전 작품명 〈다이나믹한 공감〉
양혜숙 작가의 개인전 작품명 〈다이나믹한 공감〉

양혜숙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인 ‘다이나믹한 공감 – 흔들리는 풍경/ DYNAMIC SYMPATHY –Emotional Landscapes’가 9월15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이스빔에서 열린다.

작가는 1999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등 수회 수상 경력있으며 2001년부터 개인전을 가져 이번이 11회째 개인전으로 2005년경부터 ‘화려한 풍경’의 주제로 작품을 해오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인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지원사업 기금에 선정되어 총 2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작가는 인천에 거주하면서 작가 주변의 실제의 평범한 풍경들에서 발견한 어떤 우연적인 순간의 특별한 느낌, 즉 모호하고 알 수 없는 비가시적 세계의 ‘평범하지 않음’을 이미지화하여 의미화하려 시도하고 있다.

작가에 의해 의미화 되고 이미지화된 그저 그런 볼품없는 황량한 풍경들은 물성과 감정을 가진 특별한 대상이 되어 간다. 작가의 풍경은 매우 평범한 풍경이면서 어찌 보면 가시적인 세계를 뚫고 나오는 기묘한 풍경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러한 평범하고 사소하며 황폐하기까지 한 풍경들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작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들의 야생적이고 자생적인 에너지에 압도당한다. 작가에게 그것은 황폐한 풍경이 화려한 풍경으로 전복되는 순간이며, 풍경과 작가의 다이나믹한 공감의 순간이기도 하다.

특히, 작가는 우리가 버린 것, 누군가 버린 것, 혹은 작가가 버린 것……., 등 쓸모없이 버려진 대상이 가지는 생명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무관심하게 방치된 그들은 시간의 옷을 입고 동물적인 사물성, 동물적인 식물성을 발산한다고 작가는 느끼며 그것은 상처가 뿜어내는 원초적인 생명력이라고 작가는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인지하는 순간, 작가와 풍경은 가볍게 스치는 인연이지만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양혜숙 작가의 개인전 작품명 〈사라지는 Ⅰ 〉
양혜숙 작가의 개인전 작품명 〈사라지는 Ⅰ 〉
양혜숙 작가의 개인전 작품명 〈사라지는 Ⅱ 〉
양혜숙 작가의 개인전 작품명 〈사라지는 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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