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1년 만에 인공지능혁명을 이끈다

 

OpenAI가 개발한 챗GPT는 인간처럼 대화하고 이미지와 음성을 인식하고 생성할 수 있는 생성적 AI, 1년 만에 1억 명의 사용자와 20억 명의 월간 방문자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는 860억 달러에 이르렀다. GPT는 디지털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GPT의 가장 큰 매력은 Gmail로 가입하고 로그인하면 인간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단하고 명료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별도의 전문가적 코딩이나 까다로운 조건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가입자를 단시간에 1억 명이 넘게 된 데 크게 기여했다.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 포털을 뛰어넘는 챗GPT90년대 인터넷과 2000년대 삼성이나 애플 디바이스를 뛰어넘는 혁명적 기술로 생성적 AI의 시대를 만들었다.

OpenAICEO 샘 알트만의 기술적 아이디어와 AI인프라의 연관 글로벌 기업의 투자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처럼 세계적 CEO로 자리매김했다. OpenAI는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시작했으나, GPT의 상업적 성공을 바탕으로 영리기업으로 전환했다. OpenAI는 챗GPT의 수익을 AI연구와 개발에 재투자하고, 인공지능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 챗GPT는 긍정적인 측면과 우려되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생성적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가장 혁신적인 것은 디지털 작업 생산성의 향상이다. 반복적이고 간단한 작업은 AI에 의해 자동화되고 인간은 더 핵심적인 작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불리는 작업 중심성에서 엄청난 전환이 있었다.

세계 500대 기업의 92%가 이미 챗GPT를 전 직원에 걸쳐 사용하고 있으며, 점점 더 챗GPT는 직장 프로그램에 통합되고 있다. 실례로 챗GPT가 도입된 MS 365 코파일럿에서는 코파일럿 엑셀사용자의 분기별 수익, 단위 비용,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매출 트랜드를 그리고 그래프로 나타낸다.

코파일럿 파워포인트는 회사 행사에 대한 초대장을 만들고 개인화하여 고객에게 이메일로 보낸다. MS에 따르면, 사용자의 70%가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으며, 그 중 29%는 작업 속도가 29% 증가했다고 보고했고, 64%는 이메일 처리 시간을 줄였으며, 87%는 문서 초안 작성에 도움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AI기술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직업 상실의 위협이 현실이 되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컨설턴트나 그래픽 아티스트와 같은 숙련된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고도로 숙련된 근로자들이 생성적 AI를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더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해당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소수 정예인력에 AI를 보조로 활용하는 '핵심인재+AI' 빙식의 인사관리문화가 확산될 것임을 예측하게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23년 고용전망보고서'에서 AI혁명으로 38개 회원국 일자리의 27%가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로 인해 일자리의 위협을 받지 않으려면 업무에 대한 탄탄한 역량 못지 않게 틈틈이 AI 활용능력까지 키워야 하는 시대가 왔다.

급기야 챗GPT는 진화를 거듭하고, 1년 사이에 눈과 귀, 목소리가 생겼다.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 소리까지 이해함으로써 한층 사람과 유사하게 인식하는 멀티모달 기능도 장착했다. 3월에 발표된 GPT-4는 이미지를 입력하면 대화를 나누는 수준이 되었고 9월부터는 사용자와 음성 소통이 가능하여 1:1 외국어 회화도 척척이다.

이미지 생성기인 'Dal-E'은 챗GPT4에 통합되어 이미지를 보며 훨씬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11월부터 음성과 이미지로 문답하는 기능은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제 혼자 여행을 하다가 관광지 사진을 찍어 올리면 챗GPT와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멀티모달 기능을 장착한 챗GPT는 인간에게 소통 가능한 친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챗GPT가 불러온 염려는 대개가 효율성의 그림자이자 부작용이다. 그럴듯하게 생성된 문장과 이미지, 영상 등이 범죄에 활용되면서 가짜뉴스, 딥 페이크, 보이스피싱으로 더욱 교묘하게 짜여져 사회적 문제와 혼란을 야기한다.

또한, 태생적인 탓에 완전한 해결이 어려운 환각현상도 풀어야 할 과제다. 잘못된 문장으로 인한 선택과 결정의 오류를 부르고 윤리적인 문제를 낳기도 한다. 과연 모든 종류의 작업에 AI를 접목시킬까하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문제이지만, GPT는 역사상 가장 큰 권력 재분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저렴해지고 널리 확산되는 AI는 기술이 아닌 능력의 확산과 재생산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제 수백만 명이 최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접속 행위자들'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이다.

GPT1년을 돌아보면, 놀라운 성과와 도전이 공존했다. GPT는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GPT는 인간과의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인간은 챗GPT와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GPT는 인간의 친구이자 동반자이지만, 결코 인간의 대체물이 아니다. GPT는 인간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도와주고, 인간은 챗GPT의 학습과 발전을 돕는다. GPT와 인간은 서로 협력하고 상호 보완하는 관계이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챗GPT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GPT는 이미 인공지능의 최전선에 서있다. GPT는 더욱 스마트하고 친화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갖출 것이다. GPT는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GPT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이끌고,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GPT는 우리의 친구이자 파트너이며, 우리는 챗GPT의 동료이자 멘토이다. GPT와 인간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관계이다.

이미 챗GPT1년 만에 인공지능 혁명을 이끌었다. GPT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챗GPT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줄 것이다. GPT는 우리에게 새로운 비젼을제시하고 파트너가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든 두려운 시니어와 AI나 챗GPT초보자에게는 용감하게 돌진하는 무대뽀 기질도 필요하다.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새로운 무언가와 맞서려면 모르면 배우고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고 연습해야 된다. AI기술 속도는 예측불가이지만 분명한 것은 늘 상상초월이었고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챗GPT 관련 신기술의 기대감에 벌써 내년이 기대되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미래란 늘 준비하는 자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유현웅 (요트투어&서비스 Seeker Project 대표, 마술사 겸 공연예술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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