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대호 방송인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배달이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감내골행복발전소에서 진행됐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연탄배달 봉사활동에는 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와 팬클럽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6000장의 연탄을 서구 아미동 일대에 배달했다.

지난 2006년 겨울부터 시작된 사랑의 연탄배달은 올해 18번째로, 이날 오후 4시까지 부산 아미동과 감천동 등 고지대 생활보호 대상자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배달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매년 7000장 이상을 배달해 왔으나 최근 연탄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돌아가심에 따라 올해는 6000장을 배달했다.

18년째 이대호팬클럽을 맡고 있다는 유현곤 회장은 올해는 배달지가 줄어서 이전보다 수월해진 것이 보다 개선된 생활환경 때문이 아니라 연탄수요층이신 어르신들이 돌아가셔서라고 들으니 마음이 조금 무겁다봉사에 참여하는 팬클럽 회원들이 이대호 선수의 선한 행보에 동참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목사는 이대호 선수는 26살 때 부산연탄은행 봉사자로 만났던 듬직한 청년이 어느덧 42살 아빠가 되었다변화는 있지만 변함이 없는 사람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퇴를 했지만 진한 향기가 머물러 있다외면과 내면 모두 빛나는 거인의 모습에 나는 그의 펜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누군가를 존경한다는 말을 잘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대호를 정말 존경합니다’ ‘존경은 나이의 적고 많음에 상관없이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려는 억지가 없는 한결같은 인생을 살아온 진실 된 사람에게 붙이고 싶은 표현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라 불리며 ‘KBO리그 타격 7관왕등의 기록을 남긴 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는 지난해 10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를 상대로 한 은퇴 경기를 끝으로 22년간의 프로야구 인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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