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제는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 중 하나인 '다수결의 원칙을 실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 시스템은 소수파 의견을 대변하고,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국회에 반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시스템에도 장·단점이 있다. 먼저 장점으로는 정당 다양성 보장이다. 비례대표 부분에서는 정당의 득표 비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므로, 소수 정당이나 다양한 의견을 가진 정당들이 의회에 진출할 기회가 생긴다.

다음은 지역 대표성 확보이다. 지역구에서는 단일 대표를 선출하므로, 각 지역의 특성과 이해를 반영한 대표가 선출된다.

또한 다양한 의견 반영이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도는 다양한 정당과 지역의 의견을 동시에 반영하므로, 입법 활동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과반수 정당 형성 어려움이다. 비례대표제도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정당의 진출을 촉진하므로, 단일 정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로 인해 의회 내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그리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간 균형 맞춤 어려움이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간에 균형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지역구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전체적인 비례성을 유지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이다.

특히, 소수의견 과대반영 가능성이다. 비례대표제도는 소수의견을 대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때때로 소수 의견이 과대 반영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장·단점을 고려하여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는 것은 각 국가의 정치적, 사회적 맥락 및 목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비례대표제가 정당간의 첨예한 대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일부는 이러한 대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갈등이 정치적 토론을 촉진하고, 정당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히 하도록 만든다고 말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대립은 민주주의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정책과 법률을 만들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이러한 대립이 국민의 이익을 훼손하고,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방해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정당간의 대립이 과도하게 되면, 중요한 법률이 통과되지 못하거나, 국민의 복지를 위한 정책이 미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비례대표제 놓고 정당간의 대립이 필요한지 여부는 우리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해하고 실현하려고 하는지에 달려있다.

갈등이 불가피하고 필요한 부분인지, 아니면 국민의 이익을 훼손하는 요소인지에 대한 판단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이에 대한 고민과 토론은 우리사회가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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