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강력한 투쟁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발표에 이어 증원까지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고,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고도 공언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1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정부의 편파적 수요조사와 독단적 결과 발표에 의료계는 매우 강한 분노를 느끼며, 정부가 과학적·객관적 분석 없는 일방적인 수요 조사를 근거로 의대 정원에 대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의대 정원 문제는 의정합의에 따라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일방적으로 강행 시 투쟁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협의 입장은 국민과 정부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의사 단체 내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종단대표와 오찬을 하면서 각계각층의 목소릴 경청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작금에 불거진 의료파업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종단대표들도 중재자되어 조기에 매듭짓게 한다면 금상첨화다.

요즘 의사들 언행을 보니 환자들을 인질로 정부를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의사가 국가와 국민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불편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의대증원을 골자로 한 정부의 의료 개혁을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내각과 대통령실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날 종교계지도자들을 만나 최근 종교계가 생명존중의 뜻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에 지지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의협이 무슨 권한으로 정부에 맞서 의료계를 마비시킨다고 국민들께 협박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고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의사하기 싫으면 개인의 병원 문 닫으면 되지 전체 의사들을 단체로 움직이게 하는 것은 정부에 대항하는 짓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의협은 반정부단체인가. 아니면 국민을 위해 파업을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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