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도덕성이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화려한 경력은 때로는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기도 한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면 우리 국민들은 용서해 준다. 그것이 우리국민만의 아름다운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할 때 우리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조국사태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의 대국민 사기극은 또다시 시작되었다.

위성정당은 절대 만들지 않겠다며 국민의힘을 그토록 비판하던 그들이 슬그머니 민주연합이란 위성정당을 창당해 반미주의자, 종북좌파, 시위 전문가, 실형선고를 받은 범죄자들을 시민대표라는 허울로 위장해 이번 총선에 내보내고 있다.

이럴 때 국민들은 할 말을 잊는다. 아직도 국민의 무서움을 모른다는 말인가, 권력에 취해 판단력을 잃은 것인지, 국민은 본래부터 안중에 없었던 것이지 두고 볼 일이다.

이재명 대표에 따르면, 친명 양문석의 언행은 표현의 자유. ‘목발경품막말 정봉주는 도찐개찐이지만 공천이 취소됐다.

경선부정으로 손훈모의 공천이 취소된 순천에서는 차점자인 김문수로 공천이 승계됐지만, 정봉주의 공천이 취소된 강북을에서는 차점자인 박용진의 공천승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승자가 당선 무효화 돼도 차점자가 당선자가 되지 않는다.’라고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들을 보면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서 지도자인 돼지 나폴레옹의 말이 떠오른다. 돼지 나폴레옹은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All animals are equal, but some are more equal than others).’라고 말한다.

지금 민주당의 공천과정을 보면 모든 민주당원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민주당원은 더 평등하다(All democrats are equal, but some are more equal than others)’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듯하다.

나폴레옹은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들을 이용했다. 나폴레옹에 도전하는 동물들을 물어뜯어 죽인 것이다.

이런 모든 과정을 동물주의라고 말한다. 작금의 이재명 대표가 개딸을 동원해 정치적 경쟁자나 비명을 제거하는 방식이 마치 돼지 나폴레옹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이재명 대표는 비명학살, 친명횡재라고 비판 받는 공천을 공천혁명이라 할 수 있는 것인가. 동물주의에 빗대면 가히 친명횡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여당은 어떤가. 대통령실의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이 알고 있었던 사실을 얘기했다지만, 하필이면 기자들 앞에서 할 말인가. 그가 한 말은 상대가 듣기엔 우회적 협박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총선 앞두고 여당에 악재로 등장했으니, 본인 스스로 직을 사퇴하는 게 대통령과 여당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본다. 결단은 빨리 내려야 효과가 있다. 우물쭈물 할 때 아니라는 얘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칼테러언급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황 수석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말씀은 제가 이미 드린 바 있다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상대를 공격할 때는, 내가 잘하는 방식으로 공격하면 망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그동안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이기려면 그걸 지켜보는 국민과 언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공격해야 이긴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로고스와 보편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고 논리정연한 수학적인 사고를 해야 하는 것이다. 정치투쟁은 정말로 상대를 쓰러뜨려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 싸움을 지켜보는 유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옳소라는 평가를 득하는 싸움인 것이 본질이다. 싸움은 유권자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걸 진짜 싸움으로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하니, 이기고도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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