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가게에서 금팔찌를 사는 척하다 착용한 채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36일 오후 5시경 부산시 중구 광복동 소재 모금은방에서 시가 500만원 상당의 금팔찌(14) 1개를 구입할 것처럼 착용하고, 그대로 도주하여 절취한 피의자 A(20, )가 자수의사를 밝혀와 절도 혐의로 지난 37일 오후 420분경 체포하여, 불구속 송치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중구 신창동 한 귀금속 가게에서 금팔찌를 사는 척하며 착용하곤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가게에서 나온 A씨는 승용차를 타고 도망친 것으로 나타났다.

귀금속 가게에서 절도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의자 신원 등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 4시경 A씨가 겁을 먹고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진구에 있던 A씨는 체포 후 중부경찰서로 인계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특정한 직업이 없으며 이미 금팔찌를 판매해 얻은 돈을 다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팔찌 가격은 시가 500만 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더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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