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국민의힘 수영구 출마후보, 전 동아일보논설위원
정연욱 국민의힘 수영구 출마후보, 전 동아일보논설위원

국민의힘은 장예찬 전 중앙당 청년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후임으로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전략공천 하였다.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부산 정치권에 전혀 기반이 없는 인물이며, 수영구와도 전혀 연고가 없는 날벼락 공천에 수영구민들의 부정적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가 동아일보 논설위원시절 윤 대통령을 비판한 칼럼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정 후보는 2022년 7월 16일 자신의 칼럼에서‘대통령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칼럼을 게재하였다. 이 칼럼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하락이 오만한 태도에 민심이 외면한 것이라며 거침없이 비판하였다.

또 2022년 8월 11일‘검찰총장 윤석열이 아닌 대통령 윤석열을 보고 싶다’는 제목으로 게재한 칼럼에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석 달이 지났는데도 검찰총장 데자뷔가 어른거리는 듯하다. 대통령 정치가 보이지 않아서다. 대통령 정치의 핵심은 인사다. 공직사회 인사는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고, 그 인사를 통해 정권의 색깔, 메시지를 발신한다. 관건은 해당 분야의 일류 전문가를 제대로 발탁했는지, 능력과 업무 역량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했는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인사’성적표는 최하위다. 며 윤 대통령의 인사를 비판했다.

이어 2022년 10월 8일‘윤석열당은 모두 친윤이라는 허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칼럼에서는 30년 가까운 검사 이력이 전부인 윤 대통령 여당도 포용하지 못하는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 운운할 순 없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꼬집었다.

무엇보다 정 후보는 지역의 오랜 숙원인 가덕신공항을 다른 군소 공항처럼 취급하며 지역민들이 생떼를 쓴다는 뉘앙스의 칼럼을 2020년에도 논설위원으로서 게재하여 큰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가덕신공항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하루아침에 결정이 뒤집힌 정치적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지적이라고 해명하였다.

과거 윤 대통령을 칼럼을 통해 비판하고 부산의 오랜 숙원인 가덕신공항을 지역민들의 생떼로 게재한 논설위원 정 후보를 전략 공천한 국민의힘 공관위는 검증 없는 공천이라는 불명예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20일 수영구 출마기자회견 당시“32년 언론인의 길을 걸으면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기반으로 수영 발전을 위해 뼈를 묻겠다.”며“정치인의 말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수영구의 시민단체와 학부모단체 그리고 청년들의 국민의 힘 탈당에 정 후보의 과거 윤 대통령의 비판과 지역민들의 가덕신공항 염원을 폄하 논란까지 이어져 국민의 힘 수영구 정연욱 후보의 자진 사퇴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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