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마트 탐방X다채로운 한식 체험! 놀라움 가득한 K-문화 적응기!

사진=MBN ‘오지GO’
사진=MBN ‘오지GO’

MBN 예능 ‘오지GO’가 솔로몬 제도 원시 부족 코무바울루 4인의 한국 입성기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내 ‘오지고 마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을 유발했다.

23일 방송한 ‘오지GO’(책임프로듀서 박효석, 연출 이승훈) 5회에서는 솔로몬 제도에서의 오지 생활을 마친 ‘오지고 3형제’의 초대로 한국을 방문한 코무바울루족 그래비스-더글라스-마이클-알드린의 ‘K-컬처’ 적응기가 펼쳐져 방송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인천공항에서 친구들을 기다린 김병만-윤택-김승수는 전통 복장을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코무바울루 4인의 모습에 박장대소했다. 전통에 대한 자부심으로 신나는 춤까지 선보인 코무바울루 4인은 공항을 나서자마자 맞닥뜨린 한국의 칼추위에 잠시 넋이 나갔지만, 따뜻한 버스에 올라탄 후 무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들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만난 아파트와 고층 빌딩, 한강 다리를 보며 놀라움의 표시로 ‘혀 차기’를 연발하는가 하면, 서울의 역사와 4계절의 변화를 묻는 ‘송곳 질문’으로 오지고 3형제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숙소에 도착하기 전 마트를 방문한 이들은 각종 식재료를 잔뜩 담았으나, 곧 “음식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다 먹지도 못할 텐데 낭비한 것 같다”며 몸에 밴 절약 정신을 드러냈다. 한옥 숙소의 뜨끈한 온돌방에 탄성을 내지른 이들은 남녀의 역할이 구분된 코무바울루의 삶과 달리 인생 처음으로 채소를 다듬으며 연신 웃음을 보였다. 한국에서의 첫 끼니를 위해 김병만-김승수가 불고기와 된장찌개 등 한식 만찬을 준비했고, 코무바울루 4인은 각종 요리와 함께 깻잎과 청양고추까지 해치우는 식성으로 ‘한국 형’들을 뿌듯하게 했다.

처음으로 양치를 하고, 샤워 후 마스크팩을 하는 등 문명에 차차 적응해나간 코무바울루 4인은 다음 날 맏형 김승수의 설계에 따라 민속촌으로 향했다. 전통 한복으로 멋을 낸 이들은 민속촌을 구경하며 또 한 번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가 하면, ‘나쁜 사또’와 ‘망나니’ 윤택의 몰이로 곤장과 주리 틀기 체험에 나섰다. 결혼 7년 차 그래비스는 “아내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한 박자 쉬고 대답했고, 거짓말을 한 죄로 주리를 트는 형벌에 당첨됐다. 반면 결혼 17년 차 더글라스는 같은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즉답, 상반된 온도차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이들은 각종 체험과 먹방을 이어나가며 웃음꽃을 피웠다. 손에 땀을 쥐는 투호 대결 끝에 그래비스가 1등을 차지하는가 하면, 처음 보는 동물인 소의 여물을 주며 낯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아가 흥겨운 분위기 속 대형 수산시장을 방문한 코무바울루 4인이 김병만의 ‘통 산낙지 흡입’에 경악하는 예고편이 이어지며 흥미로운 한 회가 마무리됐다.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한 원시 부족을 위해 숙소부터 여행 코스까지 알차게 준비한 3형제의 정성과, 기상천외한 리액션으로 성의에 응답한 코무바울루 4인의 ‘꿀케미’가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한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4인방이 ‘오지고 3형제’ 덕분에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 같아요!” “어떤 메뉴도 잘 먹는 원주민들의 식성에 정말 놀랐네요!” “민속촌에서 수산시장으로 이어지다니 ‘찐 여행 코스’ 인정! 다음 주가 궁금해요!” 등의 피드백으로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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