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영도구)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청와대 1인 시위 발언”이라는 제목의 전문을 올렸다.
황보 의원은 “지난 금요일 정무수석을 통해 초선의원 질의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최재성 정무수석이 코로나 방역수칙과 사전 면담절차 등을 이유로 전달이 무산됐다.”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시자 그제 서야 저녁 6시 넘어 질의서를 받아 갔다”면서 “그런데 지난 주말 최 정무수석은 예전 자신의 지역구에서 축구동호회 회원들과 축구를 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능을 앞두고 모든 시민이 간절한 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실천하고 있는데도 최 정무수석은 축구동호회 회원들과 운동장에서 드리블도 하고 슛도 하고 몸싸움도 하면서 열심히 축구를 했다고 한다”며 “동호회 회원들과 휴식도 같이 취했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청와대 고위직 인사한테는 예외인가 본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초선의원들이 돌아가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최 정무수석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며 “오늘 아침 저를 포함한 국회의원 9명이 피켓도 들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정무수석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서 연풍문으로 이동했으나,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면서 “경찰관 50~60명이 팔짱을 끼고 길을 가로막았다”라며 “우리는 이동의 자유를 침해당했을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을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표현의 자유도 제지당했다”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연풍문에서 집회를 할 것도 아니었다. 사전에 최 정무수석 면담을 요청하고 왔음에도 이렇게 50~60명씩 인원을 동원해서 국회의원을 겁박하는 것을 보면 국민들에 대한 이 정부의 태도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다”며 “최재성 정무수석님, 대통령께 저희 질의서는 제대로 전달하셨습니까? 대통령께서는 당당하시다면 야당의 질의에 대해 하루빨리 답을 주시길 바란다”면서 “그때까지 저희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국민과 함께 이 정부를 규탄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