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다음 날, 주사부위 통증과 약간의 어지럼증 및 두통
1339 콜센터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 예약을 했다. 6월 10일 오후 3시 속초○○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고 약국에서 해열진통제 한 팩을 사뒀다.
지난 10일 예약시간보다 한 시간을 앞당겨 병원에 도착하니 접종이 끝난 20여명이 간호사 및 봉사자 등 병원 관계자들에게 웃음 띤 모습으로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떠났다. 마치 '무엇인가 해냈다'라며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다음은 3시 예약 접종 차례, 의사의 문진을 마치고 접종실에 속속 입실한 20여명의 표정은 어둡고 걱정스럽게 보였다. 안내에 따라 주사실에 들어가자 간호사는 좀 아플 거라 말하며 주삿바늘을 꽂았는데 예상을 넘는 뻐근함이 느껴졌다.
접종을 마치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15분 정도 대기하며 관찰 후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주사부위가 조금 아픈 것 이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이상반응은 접종 다음 날 11일 찾아왔다. 주사를 맞은 왼쪽 팔이 꽤 아프다는 걸 느끼고 새벽녘 잠에서 깨어났고 약간의 어지럼증과 두통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몇 번이고 해열진통제를 복용할까 망설이다가 참았다.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반응이라는 것이 질병관리청 설명이고, 또한 참을 만 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고열, 두드러기, 발진, 부기, 호흡곤란 등 문제 될 만한 증세는 일어나지 않았다.
접종 사흘째 되는 12일, 아침에 일어나니 주사부위 팔만 뻐근한 통증이 있고 두통도 많이 줄었으며 어지럼증은 아예 없어졌다. 오후에는 두통도 사라지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접종 나흘째 되는 13일부터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13일 건강상태 확인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백신 접종 시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예방접종 후 4일~28일 이내에 지속적인 심한 두통, 시야 흐려짐, 호흡곤란, 흉통, 다리 부기, 신체 출혈성 반점이나 멍 증상 시 지체 없이 의사진료를 받으라고 했다.
2차 접종이 예정된 8월 26일까지 그런 증상 없기를 빌며 마스크 벗는 날이 빨리 돌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