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9곳을 돌며 현금을 훔쳐 달아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중 1명은 지난달 서울에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10곳을 터는데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충남 천안에 사는 10대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 2일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 남구와 수영구 일대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9곳을 돌며 3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B군과 C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은평구 일대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10곳을 돌며 약 400만 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 은평구 절도사건 이후 수사를 시작했고, 부산에서 동일 범행이 벌어진 이후인 3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A군과 B군을 붙잡았다. 앞서 지난 2일 밤에는 C군을 붙잡은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군 일당은 미리 준비한 쇠막대기 등으로 무인 계산기를 파손한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 일당은 ‘집을 나온 상태라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다른 피해 사례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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