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부산외국어대학교 기숙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학생 9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났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13일 밤 11시경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부산외대 남자기숙사 32인실 화장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화장실 내부 등을 태우고 23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뒤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 불로 늦은 밤 917명의 기숙사생이 대피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현재 방화 혐의를 받는 20대 용의자를 붙잡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잇따르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부산 영도구 대교파출소에서 방화 미수 사건이 벌어졌고, 14일 새벽 345분에는 중구 남포동 콜라텍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꺼지기도 했다.

시민 A씨는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이후 방화사건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연달아 터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산외대 재학생을 친구로 둔 시민 B 씨는 SNS외대 기숙사에서 불났다는 소식을 듣고 멘붕이다. 대피 후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잤다고 하던데 괜찮은지 모르겠다큰일 날까 봐 너무 무섭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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