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국가, 젊은이들 국외 이주 의향 많은 편

 

갤럽 인터내셔널이 20228~1057개국 시민 54,329명에게 필요한 서면 절차가 모두 승인된다면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물은 결과, 36%가 그럴 의향 있음을 밝혔다. 59%는 요건이 충족되더라도 지금 사는 곳에서 계속 머물겠다고 답했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이들이 대체로 자국을 떠나려는 경향이 강했다. 57개국 34세 이하 시민 중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4%가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답했지만, 그 비율이 35~54세에서는 34%, 55세 이상에서는 23%로 낮아졌다.

국외 이주 의향자가 많은 나라는 시에라리온 84%, 가나 81%, 나이지리아 71%, 시리아 61% 순이며, 인도(4%), 베트남(8%), 일본(14%), 러시아(15%) 등에서는 자국을 떠나려는 사람이 20%를 넘지 않았다. 일본을 제외한 이탈리아 37%, 영국 36%, 미국·독일 33%, 캐나다 32%, 프랑스 30% G7 국가의 국외 이주 의향자 비율은 30%대로 57개국 평균 수준이다.

권역별 국외 이주 의향 기준으로 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56%), 라틴 아메리카(54%), 서아시아(46%) 등에서 세계 평균을 웃돌았다. 이들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저소득 국가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국가별 경제적 상황은 응답자의 개인 소득, 직업, 교육 수준보다 국외 이주 의향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주 의향자가 적은 인도,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의 사례는 국가 경제력보다 문화적 정체성이 더 강력한 영향 요인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인 중에서는 34%'요건 충족 시 다른 나라에 살고 싶다'고 답했고, 50~70(20%대 중반)보다 20~40(40% 내외) 중에 이주 의향자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여성의 국외 이주 의향 응답은 50%를 웃돌았고, 같은 연령대 남성은 30% 내외로 차이를 보였다. 40대 이상에서는 성별 차가 없었다.

갤럽 인터내셔널이 20228~1057개국 성인 총 54,329명을 대상으로 전화, 온라인, 면접조사를 실시하였고, 한국갤럽이 2022823~31일간 모바일 조사를 통해 전국 만 19~791,0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률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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