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이 영국 잼버리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이 영국 잼버리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일 오후 2023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6·25전쟁 당시 한국을 도운 참전용사를 기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6일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과 긴급회동하고 잼버리에 참여한 영국 청소년에게 6·25전쟁 당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측은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안한 한국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흔쾌히 동의했다고 국가보훈부는 전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은 영국 잼버리 대표단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위해 이번 잼버리에 가장 많은 대원을 보낸 영국이 철수한다는 소식에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면서 영국은 6.25당시 56천명의 젊은이를 보내주었고, 그중 1,100여명이 전사하였으며, 전사자의 대다수인 890명이 부산 유엔묘지에 안장되어 있는 혈맹 중의 혈맹국가이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 국가보훈부가 나서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지난번 영국 방문 때 환대해 준 스트라우드 고교생들의 모습도 떠올랐다면서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쳤던 선대의 뜻을 되새기게 하고, 양국 간의 우정과 의리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 보훈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보훈부가 잼버리 주무부서는 아니나, 영국 대표단을 이대로 그냥 보낼 수는 없었다앞뒤 재지 않고 직접 영국 측에 연락을 하고, 설마리 전적지 등 보훈탐방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면서 다행히 영국 측에서도 흔쾌히 응해주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무엇보다 영국 학생들이, 할아버지 세대가 지킨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 하나만큼은 가슴에 꼭 담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우리의 제안이 영국에 계신 부모님들의 근심걱정을 조금이라도 더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6·25전쟁 당시 영국군의 희생이 컸던 파주설마리추모공원과 서울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4천여 명에 달하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간 하루에 약 1200명씩 국가보훈부가 제안한 일정을 소화하며, 관련 제반 비용은 보훈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보훈부는 매년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프로그램과 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하는 참전용사 후손 평화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5일부터 폭염과 행사 준비 미비 등 이유로 새만금 행사장을 떠나 서울로 철수했으며, 뒤를 이어 미국과 싱가포르 대표단도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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