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국에서 초·중·고교 137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출생으로 인해 향후 5년간 학생 수가 70만여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폐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회 교육위원회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시도별 초·중등 폐교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137개 학교가 폐교했다. 이 중 초등학교가 101곳으로 전체의 73.7%를 차지했으며, 중학교 30곳(21.9%), 고등학교 6곳(4.4%)이 최근 5년 사이에 문을 닫았다.

폐교된 학교의 81.8%(112곳)가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에서도 서울 6곳, 경기 17곳, 인천 2곳 등 25개교(18.2%)가 폐교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22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20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남 19곳, 전북 12곳, 충남·충북 각 10곳, 부산·경남 각 7곳, 대구 3곳, 울산 각 2곳 등이었다. 반면, 광주·대전·세종·제주는 최근 5년간 폐교가 없었다.

올해 들어 폐교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3곳이던 폐교는 2021년 24곳, 2022년 25곳, 2023년 22곳으로 줄었으나, 올해 다시 33곳으로 늘었다.

특히, 서울에서도 폐교가 증가하여 2020년 2곳, 2023년 1곳에서 올해 3곳으로 늘었다. 올해만 성수공고, 덕수고(특성화계열), 도봉고가 문을 닫았다.

정성국 의원은 "학교는 그 지역의 구심점이라는 점에서 통합되거나 폐교가 되는 것은 단순한 학교 이상의 범국가적 문제로,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저출생의 여파로 학생 수마저 줄고 있어 학교 통폐합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 있다"며 "정부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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