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연주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증거 없이 기소' 주장은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에 대한 부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증거 없이 기소'했다고 주장했으나, 김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한 내용에는 구체적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민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례들을 언급하며, 그 내용과 규모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복요리를 구입하는 데 쓰인 41만4,000원이 '야생 멧돼지 대책협의 간담회'에 사용된 것으로 둔갑한 것과, 259차례에 걸쳐 2,791만 원이 든 과일 구매 비용이 '코로나19센터 근무자 격려를 위한 간담회'용으로 둔갑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또한, 김 대변인은 관용차량을 '사모님 전용'으로 사용한 점을 지적하며, 개인 모임, 병원 출입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하고도 공적으로 운행된 것처럼 허위 운행일지를 작성한 사실을 비판했다. 주유비와 세차비, 과태료까지 도민의 혈세로 지출된 점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있어 최종 책임자이자 결정권자임을 강조하며, 이재명 대표가 최종 책임에서 도망가려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서 검찰이 확보한 증거가 없어지거나 혐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앞으로 책임 있는 자세로 재판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민들이 이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