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민의힘 41.6%·민주당 31.5%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44.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보수층이 대거 결집한 것에 더해 이슈에 민감한 2030세대의 정치 참여가 늘어난 것이란 분석이다.
탄핵 인용에 반대하는 의견은 45.6%에 달했고 국민의힘이 정당지지도 41.6%로 더불어민주당(31.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오늘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4.6%,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1%였다. ‘잘 모름’은 1.4%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특히 2030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연령별 격차가 뚜렷했다. 18~20대와 30대, 60대와 70대 이상에선 ‘지지한다’는 응답이 40%를 넘은 반면, 40대와 50대는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30%대에 머물렀다.
구체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 가운데 18~20대에선 ‘지지한다’가 46.1%(매우 지지한다 34.2%·지지하는 편이다 11.8%), ‘지지하지 않는다’가 53.3%(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48.3%·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4.9%)였고, 30대는 ‘지지한다’가 44.7%(매우 지지한다 33.1%·지지하는 편이다 11.6%), ‘지지하지 않는다’가 50.8%(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44.2%·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6.6%)였다.
60대도 ‘지지한다’가 44.5%(매우 지지한다 27.8%·지지하는 편이다 16.7%), ‘지지하지 않는다’가 54.4%(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41.8%·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12.5%), 70대 이상 역시 ‘지지한다’가 64.1%(매우 지지한다 37.0%·지지하는 편이다 27.2%), ‘지지하지 않는다’가 34.4%(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28.8%·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5.6%)로 조사됐다.
반면 40대에선 ‘지지한다’가 32.0%(매우 지지한다 19.5%·지지하는 편이다 12.6%), ‘지지하지 않는다’가 66.9%(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65.4%·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1.6%)였으며, 50대에서도 ‘지지한다’가 39.8%(매우 지지한다 29.8%·지지하는 편이다 10.0%), ‘지지하지 않는다’가 60.2%(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52.2%·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8.0%)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탄핵하면 안 된다’는 응답도 45.6%나 됐다.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은 52.3%, ‘잘 모름’은 2.1%였다.
여기에서도 18~20대의 46.0%, 30대의 51.8%가 ‘탄핵하면 안 된다’고 답해 4050과의 인식 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18~20대의 경우 46.0%가 ‘탄핵하면 안 된다’고 답했으며(탄핵해야 한다 54.0%), 30대는 ‘탄핵하면 안 된다’가 51.8%로 ‘탄핵해야 한다’는 43.6%보다 더 높았다. 60대도 ‘탄핵하면 안 된다’가 50.1%, ‘탄핵해야 한다’가 47.7%였고, 70대 이상 역시 ‘탄핵하면 안 된다’가 61.5%, ‘탄핵해야 한다’가 37.4%였다.
이와 달리 40대는 ‘탄핵해야 한다’가 68.6%, ‘탄핵하면 안 된다’가 29.2%였고, 50대도 ‘탄핵해야 한다’가 58.1%, ‘탄핵하면 안 된다’가 39.6%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55.9%(지지하지 않는다 4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서울(지지한다 47.5%·지지하지 않는다 50.9%)과 충청(지지한다 46.3%·지지하지 않는다 53.7%), 부산·울산·경남(지지한다 45.9%·지지하지 않는다 53.6%), 인천·경기(지지한다 41.0%·지지하지 않는다 57.9%)가 이었다.
강원·제주(지지한다 39.6%·지지하지 않는다 53.4%)와 호남(지지한다 37.5%·지지하지 않는다 61.5%)은 윤 대통령 지지도가 40% 아래였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91.6%가 ‘탄핵하면 안 된다’, 6.5%가 ‘탄핵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는 90.4%가 ‘탄핵해야 한다’고 했고, ‘탄핵하면 안 된다’는 8.3%에 그쳤다. 대통령 지지 여부에 ‘잘 모름’이라고 답한 사람 가운데는 37.5%가 ‘탄핵해야 한다’, 25.1%가 ‘탄핵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4.5%가 ‘탄핵해야 한다’, 5.2%가 ‘탄핵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86.5%는 ‘탄핵하면 안 된다’고 응답했으며, 11.3%만이 ‘탄핵해야 한다’고 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82.6%가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16.7%에 불과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92.0%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고, ‘지지한다’는 7.0%에 그쳤다. 범보수로 분류되는 개혁신당(지지한다 24.3%·지지하지 않는다 75.7%)과 무당층(지지한다 34.6%·지지하지 않는다 60.8%)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탄핵하면 안 된다’가 52.3%로 ‘탄핵해야 한다’는 43.5%를 앞질렀다. 충청도 48.8%가 ‘탄핵하면 안 된다’고 답했으며(탄핵해야 한다 50.3%), 부산·울산·경남도 48.4%가 ‘탄핵하면 안 된다’는 의견(탄핵해야 한다 50.5%)을 보였다.
서울(탄핵해야 한다 52.2%·탄핵하면 안 된다 45.9%)과 인천·경기(탄핵해야 한다 53.1%·탄핵하면 안 된다 45.8%), 강원·제주(탄핵해야 한다 49.8%·탄핵하면 안 된다 43.2%)도 ‘탄핵하면 안 된다’는 응답자가 40%를 상회했다. 유일하게 호남에선 ‘탄핵해야 한다’가 64.6%, ‘탄핵하면 안 된다’가 31.3%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의 약진이 뚜렸했다. 조사 결과 41.6%를 얻은 국민의힘이 31.5%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5.5%, 개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0%, 기타정당은 2.7%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14.1%, ‘잘 모름’은 0.5%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경우 ‘지지한다’는 8.0%, ‘지지하지 않는다’는 92.0%였으며, 진보당 지지자도 ‘지지한다’가 27.4%, ‘지지하지 않는다’가 72.6%였다. 기타정당 지지자는 52.6%가 ‘지지한다’, 43.8%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공수처의 무리수와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는 문제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여론조사 기관 고발, ‘카톡 검열’ 논란, 내란 특검법에 외환죄를 추가하는 문제 등 민주당이 계속해서 실책을 이어간 것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RDD 방식으로 무선 ARS 94.2%, 유선 전화면접 5.8%를 병행해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본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