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소중한 목숨이 희생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실시됐다.

아직까지 이번 화재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 이번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사고의 수습과 책임·보상 등의 주체가 어디가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열렸다. 합동감식에는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소방, 국과수, 국립재난안전원 등에서 29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감식반은 현장 작업자들의 진술을 통해 지목된 B동 1층 PT룸에 주목했다. 감식 결과 공사장  PT룸 주변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이번 화재 원인으로 추정됐다.

PT룸 주변은 공간이 협소한 이유로 감식반이 한번에 들어가지 못해 조를 짜서 소수의 인원들만 투입돼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청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과학수사대 인력까지 포함해 30여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했다. 

부산검찰청 동부지청도 지청장을 본부장으로 검사 10명, 수사관 1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기장군은 재난대책통제본부를 설치하여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각 희생자 안치소에 복지국 직원 2명씩을 24시간 파견하여 유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었으며 관계기관들은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경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인 14일 오후 6시 53분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당초 이 불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6명 사망 1명 경상으로 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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