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리조트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작업자 6명은 1층에서 불이 난 상황을 모른 채 승강기를 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화재 당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희생자 6명이 지하 3층과 지하 2층에서 승강기를 탄 뒤 1층에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화재 당시 이들은 1층이 아닌 다른 층의 작업을 맡고 있었지만 자재나 도구를 옮기기 위해 승강기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화재 당일에는 35개 업체, 780명이 현장에 투입됐는데 경찰은 사용 승인 이후에도 이 같은 대규모 공사가 이뤄진 이유와 함께 화재와의 인과 관계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이 포함된 감식 결과가 나오면 다음 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경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제는 발생 8시간여 만인 오후 6시 53분에 진화됐지만 이 불로 6명의 소중한 목숨이 희생됐다.
이에 지난 16일 오전,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소방, 국과수, 국립재난안전원 등에서 29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실시됐다.
엄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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