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6월 3일, 경찰이 최고 단계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8일 오전,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갑호비상'은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최고 경계 태세로 이 기간에는 경찰관 연차휴가가 제한되고 지휘관 및 참모는 비상연락 체계에 따라 지휘선상에 상시 대기해야 한다.
경찰은 또 정당별, 대선 후보자별 전담 경호대를 운용하고 기동대·기동순찰대 등 경찰력을 총동원해 상황별 안전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후보자 및 투·개표소 등 선거 관련 시설에 연인원 16만 8천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우발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거 범죄에도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후보자 등록일인 5월 10일부터는 선거범죄 특별 단속 2단계 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 금품수수 ▲ 허위사실 유포 ▲ 공무원 선거 관여 ▲ 선거폭력 ▲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딥페이크 활용 선거조작,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불법행위는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직접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5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경찰서에 '의무위반 근절 경보'를 발령하고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빈틈없는 경비·경호와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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