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분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분기 실질 GDP가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5분기(1년 3개월)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감소세가 1년간 지속된다면 (연율 환산)6.3% 감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가 소비세율을 8%에서 10%로 인상하면서 수요가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소비세율 인상 등으로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판매감소와 더불어 초강력 태풍 피해와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한 겨울 상품의 소비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전 분기 대비 2.9% 줄어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해외 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기업 설비 투자 또한 3.7% 감소했으며, 수출도 0.1% 줄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수입은 2.6% 감소로 3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내각부는 "완만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전망했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경제가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