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과로사·블랙리스트 의혹 등…서울청 전담 TF 가동
경찰이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 각종 논란과 관련해 총 20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사건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쿠팡 관련 사건 18건을 수사 중이며, 서울경찰청에는 2차 피해 의심 사건 2건이 추가로 접수돼 총 2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유형별로는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자에 대해 고소한 사건 1건 ▲쿠팡 및 관계자를 상대로 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고소·고발 7건 등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건이 총 8건이다. 이와 함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사건 2건 ▲노동자 과로사 의혹 관련 사건 3건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혹 등 기타 사건 5건이 접수돼 있다.
국회는 김범석 쿠팡 Inc 의장과 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며, 해당 사건은 경찰에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와 관련한 고발 건은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쿠팡 관련 의혹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최종상 수사부장(경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TF를 출범시켰다. TF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담당해온 사이버수사과를 비롯해 수사과, 형사과,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형사기동대 등 총 86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최근 쿠팡 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측으로부터 내부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에 착수했으며, 서울청과 일선 경찰서에 접수된 관련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