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취약지 집중 관리·다중운집 인파 안전 확보…112신고 2.1% 감소
경찰청이 연말연시 특별방범 활동 기간 동안 연인원 37만 명이 넘는 경찰력을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해 범죄 예방과 사고 대응을 강화한 결과, 112신고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하는 등 평온한 연말연시 치안 상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2주간 운영한 연말연시 특별방범 활동의 성과를 6일 발표했다. 경찰청은 해당 기간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경찰관 기동대, 형사 등 전 기능이 협업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범죄 예방과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지역경찰 20,175명, 기동순찰대 1,118명, 경찰관 기동대 1,171명, 형사 2,824명 등 총 26,597명이 현장에 배치돼 가시적 순찰과 신속 대응을 강화했다.
특히 경찰관 기동대는 연말연시 동안 연인원 16,398명이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돼 다중운집 장소 질서 유지와 인파 관리, 위험 상황 사전 차단 등 현장 예방·대응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서는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통해 지역별 치안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죄·사고 취약지를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치안 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교제폭력·스토킹 등 고위험 관계성 범죄 피해자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공동주택과 원룸 등 다세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외부에 노출된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삭제하거나 변경하도록 조치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도 강화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12월 30일 검찰을 사칭한 피싱범에 속아 5억 원을 인출하려던 피해자를 설득해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연말연시 다중운집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전국 주요 해넘이·해돋이·타종 행사장 377개소에 연인원 12,061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경찰관 기동대 89개 중대와 기동순찰대 95개 팀을 현장에 배치하고, 지휘관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며 지자체·협력단체와 협업해 인파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기동대의 현장 대응 성과도 이어졌다. 경북 4기동대는 1월 1일 포항 해돋이 행사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을 발견해 주변 인파를 통제하고 응급조치를 실시, 의식 회복 때까지 안전하게 보호했다.
형사 인력을 활용한 민생침해범죄 대응도 병행됐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중고 명품 판매점에서 약 1억 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을 통해 특정하고 조기에 검거·구속했다.
경찰청은 “연말연시 특별방범 활동을 통해 112신고 감소 등 가시적인 치안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경찰관 기동대를 포함한 가용 경찰력을 민생 현장에 적극 투입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