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기반 유망기업 투자…치안·재난안전 산업 육성 본격화
경찰청과 행정안전부가 치안 및 재난안전 분야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안전산업펀드’를 최초로 조성하고 이를 운용할 투자 전문 운용사를 모집한다.
양 기관은 23일부터 5월 6일까지 펀드 운용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펀드는 총 2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내 치안산업과 재난안전산업은 2024년 기준 각각 약 39조 원과 61조 원 규모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결합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산업으로 평가된다. 치안산업은 약 1만5천 개 기업과 57만 명의 종사자를, 재난안전산업은 약 7만5천 개 기업과 48만 명의 종사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 기업이 영세한 구조를 갖고 있어 우수 기술의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경찰청과 행정안전부는 국민안전산업펀드를 통해 자금 지원과 함께 전문 운용사의 투자 역량을 활용해 기술·제품 고도화와 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펀드는 정부 출자금 100억 원(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각 50억 원)에 민간 및 지방정부 등의 추가 출자를 더해 2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유망 기업이다.
펀드는 치안산업과 재난안전산업 두 개 분야로 나뉘어 각각 100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분야별로 별도의 운용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운용사 모집 관련 공고는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찰청과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까지 운용사를 선정하고, 9월 펀드를 결성한 뒤 연내 본격적인 기업 투자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제1호 펀드를 시작으로 재정 당국과 협의를 거쳐 매년 후속 펀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국민안전산업펀드 조성을 통해 K-치안산업 생태계 전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치안산업이 제2의 K-방위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