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문화 권리와 문화도시부산의 미래가치를 위한 사회적 대합의

▲ 부산시청 전경(제공=부산시)
▲ 부산시청 전경(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시민들의 문화향유 권리보장과 문화도시 부산의 미래가치 비전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부산시민 문화헌장제정과 관련, 문화권리 주체인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부산시민 문화헌장 제정을 위한 공청회오는 8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본보 27일자 "코로나로 힘든 문화예술인…‘부산은 근본대책 없이 생계지원금 50만원’이 고작"이라는 보도와 관련 부산시는 문화예술 불모지를 스스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시민사회문화예술 단체, 학계문화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부산시민 문화헌장 제정 추진위원회(위원장 남송우)의 진행으로 시민문화헌장의 필요성과 나아갈 바에 대해 제안하고 설명하는 이번 공청회는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로도 생중계된다.

남송우 위원장(사단법인 인본사회연구소 이사장, 부경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언에서 왜 우리에게 부산시민 문화헌장이 필요한가?’라는 원천적 질문을 통해 그 필요성과 사례들을 제시하고, 부산연구원 오재환 사회문화연구실장을 좌장으로 하는 전문가 패널(최학림 부산일보 선임기자, 정서원 부산청년위원회 위원장, 김동규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원장, 황정미 산복도로커뮤니티문화센터장)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부산시민 문화헌장의 나아갈 방향과 깊이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의 문화권리 보장과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부산시민 문화헌장에 어떠한 요구와 가치를 담아내느냐에 따라 부산문화의 미래비전이 그려지고 그 가치와 비전이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만들어내는 문화헌장은 그 의미와 영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할 것이다.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문화는 우리 삶의 토대이며, 윤택한 일상의 조건이다.’ 로 시작하는 부산시민 문화헌장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문화적 영향력을 가지려면 그 시작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공청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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