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빙자, 보이스피싱 조직원 현장 검거
경찰, 용감한 대학생 3명 표창·신고포상금 전달

보이스피싱 현장 검거 유공 대학생 표창 및 신고포상금 전달 후 기면촬영(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보이스피싱 현장 검거 유공 대학생 표창 및 신고포상금 전달 후 기면촬영(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대학생 3명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대면 편취책을 현장에서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다.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박도영)는 대학생 3명이 기지를 발휘하여 보이스피싱 대면편취책을 현장에서 직접 검거한 사건에 대해 이들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아 범인을 구속시켰다.

아울러 해당 대학생 3명에게 경찰서장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을 전달하고, 함께 티아임을 가지며 그들의 용감한 행동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했다.

지난 813일 오후 3시 10분경 대학생 A군과 쌍둥이 형제인 B, 친구 C군 등 3명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저금리 대화대출을 해줄 테니 직원에게 기존 대출금 800만원을 직접 전달해 상황하라는 얘기에 속은 것처럼 연기해 쇼핑백에 마치 현금을 인출해온 것처럼 현장에 나가 돈을 받으려 온 대면 편취책을 만나 검거한 뒤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신병을 경찰에 인계했다.

A군은 대출신청용 앱을 설치하라는 범인들의 요구에 응해 전화 가로채기 앱까지 설치했으나, 통화하는 과정에서 의심이 들어 다른 전화기로 기존 대출업체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알게 되어 현장으로 범인을 유인한 뒤 검거했다.

신병을 인수받은 경찰은 일당을 받기로 하고 보이스피싱 대면편취책 역할을 한 D씨를 16일 구속하였고, 지금까지 9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18,000만 원 상당을 교부받은 것으로 확인되어 상선 조직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대출신청용 앱(전화가로채기 앱)을 설치한 경우에는 반드시 앱이 설치되지 않은 다른 전화기를 이용하여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은행 점포를 방문하여 확인하길 바란다, “전화상으로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현금을 전달하라고 얘기하는 경우에는 ‘100%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경찰에 신고할 것으로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폴리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