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전경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르노삼성차까지 STOP! 부산 뭐 먹고 사노?”라며 탄식했다.

이 전 의원은 르노삼성가 판매부진으로 인한 재고를 못 견디고 급기야 오는 25일부터 24일간 휴업에 들어간다 한다 “199610월 삼성차가 부산에 공장을 세운지 올해로 정확히 24년이 된다면서 아직도 삼성차로 더 잘 알려진 르노삼성차는 그간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제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때 법정관리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산 시민과 정·관계 등이 나서 삼성차 살리기라는 대대적 캠페인을 벌여 위기를 극복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우여곡절 끝에 르노가 인수한 지 20년이 지났는데 휴업이라는 극단적 처방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지금 부산의 대표기업들의 위상이 날로 위축되면서, 지역경제의 시름은 더욱 깊어간다 “최근 부산상공회의소 분석에 의하면 전국 1천개 기업 중 부산 기업은 34곳에 불과하고, 이중 절반은 500위 밖이라 한다면서 “34곳의 총 매출액은 317845억 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매출의 1.4%에 그쳤고 인천의 55% 수준이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부산 1위인 르노삼성차는 전국 94위이다. 정말 초라한 부산의 현주소다 “그런데도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은 앵무새처럼 똑같은 얘기를 무늬만 바꿔 되풀이하고 있어 정말 답답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끝으로 하루 빨리 성장 잠재력을 주목받고 있는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한 산업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제가 늘 주장해 왔듯이 쓰레기통을 뒤집어엎는 심정으로 부산의 산업구조를 재편해 나가야 한다면서 더 늦으면 부산의 경제도약은 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폴리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