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민과 국민을 속여 왔습니다”
안병길 의원의 말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농협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이 생산·유통 중인 식제품 985종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323개 제품이 수입산 원료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농협이 농민과 국민을 속여 왔다“며 ”우리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벌이고 있는 농협 브랜드 식제품 3개 중 1개꼴로 수입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감에서 지적했다.
이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원료를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며 “하지만 국내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주재료까지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다” 고 지적하며 "오곡나물밥의 경우 우리나라 나물이 엄청 많은데도 중국산 식재료를 3분의2나 사용했다. 외국 농민 배불리는 농협, 어처구니 없네요“라고 비판했다.
김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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